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97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징과 이적들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오늘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들의 기도 내용입니다.
저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사도들이 부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이렇게 기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적을 일으켜 불치의 환자를 낫게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로 순수한 사랑의 바람입니다.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그런 기도를 하지 못함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쓰게
돈을 소쿠리로 긁어 담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못함과 같은 이윱니다.

청한다 해도 저를 아시는 하느님께서 알아서 주지 않으시겠지만
제가 청하여 청한 것이 주어졌을 때
제가 교만해지지 않을까,
제가 그것을 잘못 사용하지 않을까, 그것이 두렵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단계에서는 표징과 이적을 청한다 하더라도
제가 어떤 표징과 이적을 일으키기보다는
표징과 이적이 제 안에서 일어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의 부활로 제가 다시 태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시듯
위로부터 다시 태어나고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왜냐면 제가 육의 사람에서 성령의 사람으로 거듭나지 않는 한
저의 육에서는 육이 태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아주 단순명쾌하게 말씀하십니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못생긴 나에게서 잘 생긴 돌연변이가 생기기를 바라면
그것은 도둑놈 심보이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육의 존재인 한에는
제 입에서 육의 말이 나오고,
저의 생각은 늘 썩어빠진 생각만 할 것이고
무엇을 한다고 해도 늘 저의 성취만을 추구할 것입니다.

어제 새벽 기도할 때 “주님, 말씀하시고, 듣게 하소서.”라는 말이
속으로부터 자연스럽게 터져 나왔습니다.
그저께 자전거 Hiking을 하는 큰 행사를 치루고
아침에 일어나니 뭔가 허탈감 같은 것이 들었는데,
그동안 듣기보다는 노상 지껄이기만 했고,
하느님의 뜻보다는 제 생각에만 골몰했던 저에 대한 반동으로
이런 기도가 나온 것이라는 것이 즉시 느낌으로 왔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을 보면 “이렇게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면서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고 전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가득 찼던
사도들이 오늘 아침 몹시 부럽고
그래서 저는 오늘 다른 기도는 말고
오직 ‘오소서 성령님!’하고 기도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웃지요 2010.04.12 17:45:23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평온한 얼굴빛으로
    저는 그저 듣게만 하소서.”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Apr

    부활 2주 토요일-지혜와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

    지금 제 컴퓨터에는 요즘도 계속해서 “AhnLab V3 Internet Security 2007 Platinium 바이러스/스파이웨어 엔진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는 경고가 뜹니다. 벌써 10여 일이 넘었는데도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Date2010.04.17 By당쇠 Reply3 Views1126
    Read More
  2. No Image 16Apr

    부활 2주 금요일-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5천 명을 먹이는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안드레아 뿐 아니라 인간에게는 큰 소용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는 소...
    Date2010.04.16 By당쇠 Reply3 Views977
    Read More
  3. No Image 15Apr

    부활 2주 목요일-듣는대로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요...
    Date2010.04.15 By당쇠 Reply4 Views989
    Read More
  4. No Image 14Apr

    부활 2주 수요일-불신의 심판- 자업자득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
    Date2010.04.14 By당쇠 Reply1 Views992
    Read More
  5. No Image 13Apr

    부활 2주 화요일-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바람은 모든 곳에 가 앉는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즉시 처음으로 떠오른 생각입니다. “바람은 모든 곳에서 떠나-간다.” 바로 이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오늘 복음의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성령의 바람은 불고 ...
    Date2010.04.13 By당쇠 Reply4 Views1874
    Read More
  6. No Image 12Apr

    부활 2주간 월요일 '영으로 거듭나기'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 하느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다는 것입니다. 바로 구원을 얻는 것이지요. ‘영원한 생명’은 예수를 믿는 것부터 시작하고, 이는 곧 하느님의 보살핌을 신뢰하며, 예수님이 보여주신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
    Date2010.04.12 By안토니오 M.클라렛 Reply1 Views967
    Read More
  7. No Image 12Apr

    부활 2주 월요일-다른 기도는 말고 오직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징과 이적들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오늘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들의 기도 내용입니다. 저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사도들이 부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이렇게 기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적을 일으켜 불치...
    Date2010.04.12 By당쇠 Reply1 Views9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5 1186 1187 1188 1189 1190 1191 1192 1193 1194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