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어떤 분과 영적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를 찾아와 영적 대화를 청한 이유가 당신이 살아가면서 점점
내가 지금 이렇게 살고있는 것이 자기기만이 아닌지 의심이 가고,
이렇게 살고있는 것이 잘살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정말 행복하고 정말 기쁘냐고, 확신이 있냐고 물으시는 거였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기쁘냐고 묻는다면 자신이 없지만
분명 행복하고 기쁘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고 대답할 수 없다면
행복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다시 질문하시는 거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대답한 뜻은 지금까지의 나는 분명 행복하고 기쁘지만
지금처럼 계속 살아도 미래에 제가 행복할지 자신이 없다는 뜻이고,
미래 아무런 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병까지 들었을 때도
행복해야 정말 행복한 것인데 그것은 아직 자신이 없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자신은 없어도 확신은 있습니다.
내가 그럴 자신은 아직 없어도
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라는 확신은 있습니다.
오늘 히브리서는 "여러분은 또한 감옥에 갇힌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고,
재산을 빼앗기는 일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보다 더 좋고 또 길이
남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그 확신을 버리지 마십시오."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 말씀처럼 어떤 환난을 겪고, 가진 것을 다 잃고, 욥처럼
이제 몸마저 너무 괴롭게 되어도 그 어떤 것보다 더 좋고 길이 남는 것을
제가 가지고 있다면 행복할 거라는 확신은 제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지만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이 참 행복의 길이라는 확신은 있다는 말인데
사실 이것이 정상이고 맞는 말입니다.
오늘 히브리서의 가르침도 이런 뜻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나의 자신 없음 때문에 확신을 버리지 말라는 뜻 말입니다.
자신自信이라는 말이 말 그대로라면 자기에 대한 믿음이니
이런 자신이 없는 것은 마땅하다 할 것이고,
그러니 자신은 없고 주님께 대한 믿음이 있으면 될 것이며,
이 믿음은 확고해야 하고 그래서 자신 없음 때문에
이 확신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묵상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일은 커도 작게, 죄는 작아도 크게)
http://www.ofmkorea.org/313877
19년 연중 제3주간 금요일
(하느님스러움이 좋다!)
http://www.ofmkorea.org/1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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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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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죄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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