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92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군대에 가면 얼차려라는 것을 합니다.
군인 정신이 빠지고 썩어빠진 정신으로 가득 차 있을 때
군인 정신을 다시 살리고 군기를 세우기 위해서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신 나간 놈 또는 얼빠진 놈이라고 욕을 하는데
얼이 빠지면, 즉 정신이 나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멍청해지고
썩어빠진 정신으로 가득하면 노상 궁리하고 행하는 것이
여자 꽁무니만 따라다니는 것이거나
먹고 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정신을 올바로 차리면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精神一到 何事不成이 거짓말이 아닙니다.
정신을 차리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적인 정신을 차려도 정신력으로 초인적인 것을 하는데
주님의 영을 받아 차리면 더 더욱 못할 것이 없습니다.
얼이 빠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멍청하지만
얼을 차리면,
그것도 주님의 얼을 차리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입당송에서 노래하듯 주님의 얼은 온 누리에 가득하고
우리가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는 그 주님의 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지만
그중에서도 오늘 1독서에서 보듯이 성령의 언어로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이상한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바벨탑 사건 이후 서로의 말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는데
이제는 서로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민족 간의 장벽이 무너지고
사람 간의 담이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전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이해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해를 하게 되니 서로 간에 용서도 하고 일치도 이루게 됩니다.
전에는 각기 다른 생각과 정신으로 살았기에 이해가 잘 되지 않았고
그래서 서로 다투고 평화 없었지만
이제는 같은 영을 모신 한 영혼이 되었기에
생각이 일치하고
정신이 일치하고
지향이 일치하고
마음이 일치하고
존재가 일치합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숨을 불어넣으시며
평화와 용서를 주신 것처럼
주님의 그 영을 받으면 우리도 평화와 용서를 선물로 곁들여 받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게 되는 것,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사람과 일치할 수 있게 되는 것,

그래서 평화를 누리게 되는 것,
이것이 다른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는 것보다
주님의 영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05.23 12:52:23
    영원한 생명을 , 영원한 사랑을 주시는
    주님의 거룩한 靈 을 받아 모십니다.

    오소서 ! 성령님 !
    저의 마음 깊은 곳에 오소서 !
  • ?
    홈페이지 요셉 2010.05.23 12:52:23
    그렇습니다.

    어느 때 상대와 대화를 하다 ‘너하곤 대화가 안 돼.’
    라고 하며 대화를 그만 두고 일어설 때가 있습니다.
    대화의 수단은 말이고 그것도 다른 나라말도 아니고
    우리말로 하는데도 상대와 말이 통하지 않는,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서로 같은 말을 하지만
    그 말속에 담긴 뜻은 제 각각이라는,
    다시 말하면 서로의 마음이 제 각각이라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결국 말이 통한다는 것은 서로의 마음이 일치하는
    한 마음 한 뜻을 의미한다는 거겠지요.

    상담심리에서도 상담자와 내담자가 사이에
    말이란 도구를 통해 소통이 이루어지고 고해성사도
    고해사제와 고해하는 사람 사이에 말이란 도구를 통해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말이 지닌 엄청난 힘을 이해할 수 있지요.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거,
    생명을 지닌 사람만이 말을 할 수 있는
    그 생명의 원천이 바로 거룩한 영, 성령임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인식하며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청해야겠습니다.

    “오소서, 성령님, 주님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오소서 은총 주님, 오소서 마음의 빛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저의 생기 돋우소서.“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May

    연중 8주 금요일-하느님 사랑의 그 포악성

    오늘의 복음은 다소, 아니 매우 충격적입니다. 주님의 분노와 폭력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주님께서 이렇게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분노하고 폭력적일 수 있는가? 주님께서는 매우 과격하고 폭력적으로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장사꾼의 소굴을 성전...
    Date2010.05.28 By당쇠 Reply4 Views1098
    Read More
  2. No Image 27May

    연중 8주 목요일-빛의 하느님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의 이 간청은 우리 신앙인들의 전형이 되어 매일 미사 때마다 우리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하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저는 한...
    Date2010.05.27 By당쇠 Reply1 Views1018
    Read More
  3. No Image 26May

    연중 8주 수요일-착시현상

    어제 주님을 따름에 따르는 것에 대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는 베드로의 말에 당신을 따르면 박해도 따르지만 이 세상에서 백배의 보상도 따른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이제 주님을 따라 제자들은 예루살렘으...
    Date2010.05.26 By당쇠 Reply1 Views986
    Read More
  4. No Image 25May

    연중 8주 화요일-주님을 따름에 따르는 것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이 말은 앞선 복음에서 주님 따르기를 거부한 사람을 보고 베드로가 하는 말입니다. 자기들은 이 사람과는 다르다는 의기양양함이 느껴지고, 주님으...
    Date2010.05.25 By당쇠 Reply2 Views1056
    Read More
  5. No Image 24May

    연중 8주 월요일-혼신의 힘을 다하여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오늘 복음의 인물은 청하는 자의 훌륭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우선 달려옵니다. 청하는 자...
    Date2010.05.24 By당쇠 Reply2 Views983
    Read More
  6. No Image 23May

    성령 강림 대축일-얼(정신) 차리십시오!

    군대에 가면 얼차려라는 것을 합니다. 군인 정신이 빠지고 썩어빠진 정신으로 가득 차 있을 때 군인 정신을 다시 살리고 군기를 세우기 위해서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신 나간 놈 또는 얼빠진 놈이라고 욕을 하는데 얼이 빠지면, 즉 정신이 나가면 아무 것...
    Date2010.05.23 By당쇠 Reply2 Views1092
    Read More
  7. No Image 22May

    부활 7주 토요일-사랑의 집중성

    "그때에 베드로가 돌아서서 보니,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한복음은 주님께서 사랑하신 두 제자, 그들도 주님을 사랑한 두 제자의 얘...
    Date2010.05.22 By당쇠 Reply1 Views103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0 1181 1182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