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83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오늘 복음의 인물은 청하는 자의 훌륭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우선 달려옵니다.
청하는 자의 열성이랄까 열의가 있습니다.
무릎을 꿇습니다.
청하는 자의 겸손함이 있습니다.
청하는 내용도 아주 좋습니다.
부귀와 영화를 청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청하며
받기 위해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묻습니다.

이런 그에게 주님께서는 부모를 비롯한 이웃 사랑을 하라 하십니다.
이웃 사랑은 영원한 생명의 조건입니다.
주님께서는 이것을 먼저 얘기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은 성당에 가서 오래 기도만 하면 받는 줄 알았는데
성당에 가서 오래 기도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먼저 이웃 사랑을 실천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에 대해 오늘 복음의 인물은 어렸을 때부터
이웃 사랑을 성실히 실천하였다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이웃 사랑을 성실히 실천한 것을 보니
그는 착할 뿐 아니라 깨끗한 영혼의 소유자였나 봅니다.
욕심 사납거나 남을 해칠 줄 모르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것으로 충분한 듯한데
주님께서는 한 가지가 부족하다고 하십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부족한 것이 하나라면 거의 완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항상 그 하나가 문제입니다.
99를 아무리 잘 했어도 하나가 부족하면 천국은 불가합니다.

석수장이가 돌을 깨는데 100번째 정질에 돌이 깨집니다.
그런데 100번째 정질에 돌이 깨지지만
99번의 정질이 없었다면 깨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100번째 정질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98번, 99번의 꾸준한 정질도 못지않게 중요하고
첫 번째의 용기 있는 시작의 정질도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99번의 정질을 했는데도 깨지지 않자 실망을 하여
100번째 정질을 포기한다면 돌은 깨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100번째 정질이 역시 제일 중요하며
그 한 번이 없으면 아무리 99번을 두드렸어도
깨지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마지막 한 번은 끝까지 다 하는 것이요,
깨는 것의 전부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의 부족한 것 한 가지, 그게 장난이 아닙니다.
그 한 가지라는 것이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니 말입니다.
전부 다 주는 이웃 사랑 없이는 영원한 생명이 없다는 것이고
전부 다 팔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것이 영원한 생명이라는 것이고
전부 다 걸고 주님을 따르지 않고서는 영원한 생명 없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설렁설렁, 대충대충은 안 되고,
혼신의 힘을 다 하여
이웃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해야만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05.24 09:20:49
    내가 어려운 숙제를 혼자 하기는 어렵지만
    언니가 곁에서 도와주면 할수 있듯이

    하느님을 모시고 하느님 안에서는
    불가능 한 모든 것이 가능 하다 하셨으니
    늘 항상 하느님과 함께 합니다.

    그러면 가진 것 모두 팔아 가난한 이웃에게
    사랑을 주어 영원한 하느님 나라에서 살수 있을 것 입니다.
  • ?
    홈페이지 당쇠 2010.05.24 09:20:49
    다시 연중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부활축제는 기쁘고 즐겁기는 하지만 약간은 긴장과 더불어 흥분의 들뜸이 있었지요. 이제 연중으로 돌아와, 축제의 복장은 벗고 평상복을 입고, 차분히 일상을 살아가야하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May

    연중 8주 금요일-하느님 사랑의 그 포악성

    오늘의 복음은 다소, 아니 매우 충격적입니다. 주님의 분노와 폭력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주님께서 이렇게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분노하고 폭력적일 수 있는가? 주님께서는 매우 과격하고 폭력적으로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장사꾼의 소굴을 성전...
    Date2010.05.28 By당쇠 Reply4 Views1098
    Read More
  2. No Image 27May

    연중 8주 목요일-빛의 하느님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의 이 간청은 우리 신앙인들의 전형이 되어 매일 미사 때마다 우리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하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저는 한...
    Date2010.05.27 By당쇠 Reply1 Views1018
    Read More
  3. No Image 26May

    연중 8주 수요일-착시현상

    어제 주님을 따름에 따르는 것에 대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는 베드로의 말에 당신을 따르면 박해도 따르지만 이 세상에서 백배의 보상도 따른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이제 주님을 따라 제자들은 예루살렘으...
    Date2010.05.26 By당쇠 Reply1 Views986
    Read More
  4. No Image 25May

    연중 8주 화요일-주님을 따름에 따르는 것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이 말은 앞선 복음에서 주님 따르기를 거부한 사람을 보고 베드로가 하는 말입니다. 자기들은 이 사람과는 다르다는 의기양양함이 느껴지고, 주님으...
    Date2010.05.25 By당쇠 Reply2 Views1056
    Read More
  5. No Image 24May

    연중 8주 월요일-혼신의 힘을 다하여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오늘 복음의 인물은 청하는 자의 훌륭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우선 달려옵니다. 청하는 자...
    Date2010.05.24 By당쇠 Reply2 Views983
    Read More
  6. No Image 23May

    성령 강림 대축일-얼(정신) 차리십시오!

    군대에 가면 얼차려라는 것을 합니다. 군인 정신이 빠지고 썩어빠진 정신으로 가득 차 있을 때 군인 정신을 다시 살리고 군기를 세우기 위해서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정신 나간 놈 또는 얼빠진 놈이라고 욕을 하는데 얼이 빠지면, 즉 정신이 나가면 아무 것...
    Date2010.05.23 By당쇠 Reply2 Views1092
    Read More
  7. No Image 22May

    부활 7주 토요일-사랑의 집중성

    "그때에 베드로가 돌아서서 보니,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한복음은 주님께서 사랑하신 두 제자, 그들도 주님을 사랑한 두 제자의 얘...
    Date2010.05.22 By당쇠 Reply1 Views103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0 1181 1182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