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7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1년 8월 1일 연중 18주일

오늘은 연중 제 18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당신을 생명의 빵이라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당신자신을 생명의 원천이라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본질적인 메시지는 생명이요 구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오묘이며 비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인간의 영혼의 요구를 채울 수 있는 일체의 행복과 일체의 생명이 있습니다. 신앙은 전 존재를 그리스도께 위탁하는데서 절정을 이룹니다.
성 보나벤뚜라는 그리스도가 우리 생명의 근원임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얘기합니다.
“그리스도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물을 감추어 두신 생명의 책과 같습니다. 하느님의 다양한 지혜가 그분으로부터 비추어져 나오며 그분안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영원한 기원과 부패하지 않는 본질, 생명을 주는 지식과 지워 질 수 없는 글씨를 가진 이 책을 찾아 내야 합니다. 이책을 연구함도 바람직하고 이책의 가르침은 쉬우며 그 지식은 감미롭고 그 깊이는 헤아릴 수 없으며 그 말씨는 이루 표현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이 책을 찾아내는 이는 그 누구든지 생명을 얻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것입니다”
이 지상 생활의 목적은 우리 마음안에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즉 마음안에서 그리스도를 만나 초자연적 삶을 사는 것입니다. 마음은 그리스도를 만나는 장소입니다. 마음은 인간의 내면, 곧 존재의 숨겨진 부분으로 바로 그곳에 존재의 충만함이 있으며, 이곳에서 인간과 하느님이 만납니다. 마음은 존재에 있어서 생명의 근원입니다. 마음은 인간 존재의 중심이고, 지능과 의지의 활동적 기능의 근본이며, 모든 정신적 생명이 흘러 나오고 모아지는 지점입니다. 인간의 심리적이고 정신적 삶이 솟아나오는 불명료한하지만 심오한 원천이며, 인간은 마음이 있어 생명의 원천과 가까워지고 통교하게 됩니다.
마음안에 있는 역동적인 생명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역동적 생명력이 위로향할때는 영원불변하고 초자연적인 것에 대해 갈망하고 그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 생명력이 아래로 향할 때 불순함, 독선, 위선, 논쟁, 완고함, 불화 그리고 직접 혹은 간접으로 말과 행동으로서 어떤 독특한 탁월함을 표명하고자 하는 생각, 이와 동시에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의 결핍, 영혼의 교만, 혹은 어리석음으로 나타나는 자기의 생명을 경시하려는 경향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안에 용솟음 치는 생명력에 대한 섬세한 자기 관찰과 진실한 자아인식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우리가 높은 이상으로 삼는 것 안에서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하느님 앞에서 더 낫게 보이려고 높은 이상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나의 구체적 현실 속에서 내려가 나의 욕정과 욕망, 나의 분노의 생명력을 통해 하느님께서 그것으로부터 무엇을 말씀을 하시려는지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회피하고 싶은 이런 생명력들은 오히려 하느님께 개방할 수 있도록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힘입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은 처음부터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참된 자아로 향하게 하는 이정표가 됩니다. 이런 것들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영이 친히 우리 안에서 뿜어내는 힘의 원천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안에 자리잡은 회피하고 싶은 부끄러운 것들은 우리에게 참된 생명을 주시고자 하는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는 은총의 선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그리스도의 생명의 빵의 의미를 더욱 깨닫게 됩니다.

고인현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1Aug

    8월 1일

    2021년 8월 1일 연중 제18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7007
    Date2021.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62 file
    Read More
  2. No Image 01Aug

    2021년 8월 1일 연중 18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8월 1일 연중 18주일 오늘은 연중 제 18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당신을 생명의 빵이라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당신자신을 생명의 원천이라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본질적인 메시지는 생명이요 구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Date2021.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77
    Read More
  3. 31Jul

    7월 31일

    2021년 7월 31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004
    Date2021.07.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61 file
    Read More
  4. 30Jul

    7월 30일

    2021년 7월 30일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999
    Date2021.07.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6 file
    Read More
  5. 29Jul

    7월 29일

    2021년 7월 29일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6964
    Date2021.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0 file
    Read More
  6. 28Jul

    7월 28일

    2021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953
    Date2021.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6 file
    Read More
  7. No Image 28Jul

    연중 17주 수요일-하느님 나라의 소유자는 이기주의자일까?

    오늘 주님의 비유를 읽으면서 처음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주님께서 드신 비유는 너무 이기주의적인 비유가 아닌가?' '하늘나라의 사람이라면 보물을 발견하고 자기만 가지려고 욕심내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도 그 밭을 알려주고 같이 사자고 해...
    Date2021.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9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