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1년 9월 26일 연중 제26주일
오늘은 연중 제26주일이자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죄의 참된 의미와 죄책감에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죄책감과 죄에 대한 감각은 도덕적 발달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죄책감은 느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찍이 유년기에 생겨나서 일생동안 생겨납니다. 그것은 부모와 다른 사람들에게서 불쾌감을 감지할 때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같은 느낌은 불안, 공포, 당황, 노여움, 좌절, 침울, 격노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죄책감은 ‘소심증’과 관련됩니다. 소심증이란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하는 '작은 자갈'을 의미합니다. 조그만 돌맹이 하나가 우연히 신발속에 들어가면 걸을 때 뜨끔뜨끔 찔리는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소심한 사람이 인생의 길을 걸을 때 자기 상상의 죄 때문에 간헐적으로 고통을 겪게됩니다. 죄책감의 근원은 대부분 엄격하고 거칠은 부모들로 부터 옵니다.

죄책감은 인생의 초기에 생기지만 죄에 대한 감각은 흔히 아동기에 완전히 들어가거나 사춘기에 들어가 상당한 정신적 사회적 발달을 이룬 후에야 발달합니다. 죄책감은 근본적으로 파괴적이며 우리 내부에 있는 부정적인 힘을 작동시킵니다. 죄책감은 어른의 수준에서 억제되지 않고 내버려 두면 통회와 회개와 화해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양심의 가책과 절망으로 이어집니다.

죄책감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도덕적 발달의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반면에 죄에 대한 감각이 점점 커지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심한 죄책감과 더불어 정서적, 사회적, 지적 발달의 결핍은 성숙한 도덕적 판단을 올바로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런 죄책감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사랑을 거울처럼 늘 마음에 지니고 다녀야 합니다. 하느님 사랑의 거울을 지니기 위해서는 하느님 말씀에 맛을 들이고 기도와 침묵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 결과로 허상의 죄책감으로 해방되어 우리 영혼에 감추어져 있던 하느님 사랑이 발현되기 시작합니다.

남의 나를 모욕하더라도, 자기가 받은 모욕을 생각지 않고, 모욕한 사람의 불행을 아파하고 자기를 반대하는 이들을 위하여 진심으로 그 과실을 용서하여 주며, 남에게 용서 청할 것이 있으면 지체지 않고 청하며, 분노를 발하기 보다 자비를 발하게 됩니다.

보편적이고 객관적 의미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죄에 대해서는 경계하며 깨어 있으면서도 하느님 사랑을 가로막는 죄책감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고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Sep

    연중 제26주일-영의 독점, 가장 나쁜 소유욕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은 제자들의 독점 시도입니다. 민수기에서 여호수아는 모세를 추종하지 않은 원로 둘이 모세와 일흔 원로에게 내렸던 같은 영을 받아 예언을 하자 그들이 예언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모세에게 요구합니다. "저의 주인이신 모세님...
    Date2021.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47
    Read More
  2. No Image 26Sep

    2021년 9월 26일 연중 제26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9월 26일 연중 제26주일 오늘은 연중 제26주일이자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죄의 참된 의미와 죄책감에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죄책감과 죄에 대한 감각은 도덕적 발달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Date2021.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4
    Read More
  3. 25Sep

    9월 25일

    2021년 9월 25일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577
    Date2021.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5 file
    Read More
  4. No Image 25Sep

    연중 25주 토요일-우리 가운데 계시는 주님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오늘 독서는 즈카르야 예언서인데 여기서 하느님은 오셔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그러니까 엠마누엘 하느님이요 육화의 하느님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놀랍지 않습니까? 이...
    Date2021.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45
    Read More
  5. 24Sep

    9월 24일

    2021년 9월 24일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571
    Date2021.09.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6 file
    Read More
  6. No Image 24Sep

    연중 25주 금요일-나를 완벽하게 지배하시는 분

    하느님의 존재 여부가 십대 때는 제게 너무 중요하였습니다. 모두들 공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 그때 제게는 공부가 전혀 중요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하느님의 존재 여부가 너무도 중요했기 때문이었지요.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저는 정말 살고...
    Date2021.09.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0
    Read More
  7. 23Sep

    9월 23일

    2021년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562
    Date2021.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79 380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