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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계속 되는 불행 선언입니다.

정말 불행하고 가장 불행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자신도 불행하고 남도 불행하게 하는 사람이 아닐까?

이런 맥락에서 열쇠를 치워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남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율법교사 같은 사람은
정말 불행하고 가장 불행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많은 설명이 필요합니다.
우선 지식의 열쇠가 무엇인지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제 생각에 이 지식은 하느님을 아는 지식이며
그러나 머리가 총명하면 알 수 있는 그런 지식이 아닙니다.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2서 10장에서
“하느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고 일어서는 모든 오만”을 말합니다.
오만, 교만은 하느님을 아는 것을 가장 가로막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모른다고 할 때 신비의 문을 조금씩 여시는데
하느님을 안다고 교만을 떨고 육이 설치면 신비의 문은 닫힙니다.

바오로 사도는 또한 골로사이서 1장에서
“모든 영적 지혜와 깨달음 덕분에
하느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져,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온갖 선행으로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아는 지식으로 자라기를 빕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아는 지식의 열쇠는 겸손이고,
겸손이 바탕이 되는 믿음이며,
이 겸손과 믿음이 바탕이 된 영적인 지혜와 깨달음입니다.

오만은 하느님을 아는 지식의 열쇠를 연못에 던져버리고
겸손과 믿음의 영적 지혜는 그 열쇠를 건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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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10.10.14 09:11:23
    그렇습니다.

    태초에 인류의 조상은 생명나무를 뒤로 한 채
    선악과를 손에 움켜쥐고 에덴동산을 나올 수밖에 없었고
    그 이후를 살아가는 세대는 선과 악을 아는 지식으로
    분별력을 키워 길이요 진리요 생명에로 회귀해야하는
    운명적인 존재가 되었네요.

    참으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
    맞는 말이다 싶습니다.
    내가 하느님을 떠나서는 한순간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앎 말입니다.
    그러니 진정한 앎은 하느님 앞에서 인간이
    무릎 끊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받아들이는 것이기에 믿음과 겸손은 동전의 양면이다 싶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제 자신 지식욕으로 가득 차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들은 영성강의로 귀만 높아져
    자신이 하느님 행세를 하며 자신도 남도 못 들어가는
    불행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이아침에 다시 한 번 묵상해 봅니다.

    “오만은 하느님을 아는 지식의 열쇠를 연못에 던져버리고
    겸손과 믿음의 영적 지혜는 그 열쇠를 건져 올려‘ ’
    함께 가는 영적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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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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