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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 한 수녀님께서 고백성사를 보시며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사랑이 자라 하느님 사랑처럼 될까요?

어떻게 하면 하느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될까요?

기도를 열심히 하면 하느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될까요?

 

이에 저는 저의 경험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되 사랑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내 욕심 채워달라는 욕심 기도가 아니라

이웃의 치유와 구원을 위한 사랑 기도 말입니다.

 

다음으로 하느님 사랑을 배우는 묵상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하느님 사랑에 머물고 그럼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으로 충전이 되는 관상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기도를 통해 하느님 사랑을 배우고,

하느님 사랑으로 나의 사랑이 충만케 되면

이제 그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데 이 마지막 실천을 빼먹으면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해도 사랑이 자라지 않고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독서에서 요한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계명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저는 매일 여기 콩나물 국밥집 영업을 봉사자들과 함께

기도로 시작하는데 매일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도 당신 사랑을 저희에게 부어주시어 당신 사랑으로

충만케 하시고 그 사랑을 이 식당을 통하여 나눔으로써

당신의 복음이 이 지역 사회에 널리 전파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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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2.29 04:09:4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2.29 04:08:47
    20년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시메온식의 관상)
    http://www.ofmkorea.org/394740

    17년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의지가 없는 앎)
    http://www.ofmkorea.org/115839

    15년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반대 받는 표징)
    http://www.ofmkorea.org/85506

    14년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사랑은 불과 같고, 칡과 등나무 같으니)
    http://www.ofmkorea.org/73303

    12년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하늘의 빛이 아무리 자명해도)
    http://www.ofmkorea.org/46819

    11년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미워하지 않는 아주 쉬운 방법)
    http://www.ofmkorea.org/5454

    10년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사랑과 미움)
    http://www.ofmkorea.org/4690

    09년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어둔 밤의 빛)
    http://www.ofmkorea.org/3444

    08년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미움의 어두움, 사랑의 빛)
    http://www.ofmkorea.org/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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