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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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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성 안드레아 사도는
관계적으로 말하면 베드로 사도의 동생이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이지만
역할로 말하면 사도이며
사도 중에서도 인도자 또는 다리 역할을 많이 한 사도였습니다.
그는 형 베드로를 주님께 데리고 가고
5병2어의 기적 때는 어린이를 주님께 데리고 가고
주님을 보고 싶어 하는 그리스 사람들을 주님께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데리고 간 것은 같지만
경우마다 안드레아가 한 역할의 차이점은 조금씩 있습니다.

형 베드로를 인도한 경우에 안드레아는 선구자 또는 선견자였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선구자는 先驅者가 아니라 先 求道者입니다.
형보다 먼저 메시아를 찾아 헤맸고 결국 메시아를 찾은 사람입니다.

5병2어의 기적 때 어린이를 예수님께 인도한 경우에 안드레아는
기적의 단초를 제공한 사람이었습니다.
겨자씨에서 거대한 나무를 볼 줄 알고
가장 미소한 자 안에 깃든 하느님 나라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보고 싶어 하는 그리스 사람들을 인도한 경우에 안드레아는
만남을 성사시키는 중개자, 중매인입니다.
으스대며 자기 선에서 요청을 잘라버리지 않고
청하는 이의 간절한 소망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건 안드레아는 사람들을 사랑하였고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한 사람입니다.
이 대목에서 저는 프란치스코의 글이 중첩되면서
참된 사랑에 다시 한 번 감격하며 그 사랑을 되새깁니다.

“형제들이든 아니면 다른 사람이든
그대를 때리면서까지 방해하는 사람도 은혜로 여겨야 합니다.
다른 것을 바라지 말고 이런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주님이 그대에게 주시는 것 외에
형제들에게서 다른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보다 훌륭한 그리스도인들이었으면 하고 바라지 말고
오히려 있는 그대로 그들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그가 그대의 눈앞에서 수천 번 죄를 짓더라도
나보다 그를 더 사랑하여 그를 주님께 이끌도록 하십시오.”

하도 형제들이 말썽을 부려 관구장 직책에서 사임하겠다는 형제에게
프란치스코가 끝까지 형제들을 사랑할 것을 충고하는 편집니다.

저는 의식하지 않으면 자주 사람들을 내게로 오게 하고
내 맘에 들고 내 뜻을 따르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지 않을 때는 포기해버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프란치스코는 끝까지 그를 사랑하여
주님께 인도하라고 합니다.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
이것이 가장 완전한 사랑입니다.
억만금을 주는 것보다
고질병을 고쳐주는 것보다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이 가장 크고 완전한 사랑이고
이런 사람이 가장 완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안드레아 사도는 가장 완전한 사랑을 실천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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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마니또 2012.04.03 12:15:25
    프란치스코 성인의 글이 이 새벽에 제 마음을 울립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아무 것도 바라거나 기대하지않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겠습니다.
    있는 그대로..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2.04.03 12:15:25
    '안드레아' 는 그리스어로
    남자 답고,씩씩하고, 용기 있다 라고 합니다.

    용기 있게 하느님을 신뢰하고
    씩씩하게 선교를 해야 겠습니다.

    그러면 완전한 사랑이 되겠지요 !
  • ?
    홈페이지 지금 2012.04.03 12:15:25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는것
    가장 완전한 사랑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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