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주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짜깁기해보았습니다.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악한 것들이 모두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요점인 즉 마음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통과하고 나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을 제가 감히 반박하는 것은 아니고
마음이 다 문제인가? 나쁜 마음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 연수회 때문에 산청 성심원에 와 있는데
꼭두새벽에 경호강 가를 매일 걸었습니다.
어제도 걷는데 맑고 추운 날씨 덕분에 하늘의 별이 초롱초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초롱초롱한 별이 제 눈에 들어오더니 이내 제 마음에 박혔고
그랬더니 제 마음이 별로 가득 차며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별을 제가 소유한 것이 아니고,
별이 제 안으로 들어와 자리한 것입니다.
저는 별을 소유한 것이 아니고
별에게 제 마음을 열어준 것입니다.
별은 제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제가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좋아하면 소유하는데
별은 제가 좋아하는데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별이 하느님이었나 봅니다.
하느님도 좋아하면 사랑하지 소유하지 않지요.
아닙니다.
내가 소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유할 수 없었고,
그것은 하느님이 소유당하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별도 내가 좋아하지만 결코 소유할 수 없고
그저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좋아하지만 소유하지 않고 사랑하는 하느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우리가 맛보고 깨달으면
프란치스코가 얘기하듯 충만한 선이신 하느님이
내 마음을 채우고 다른 것들을 몰아낼 것입니다.
내 마음 안에 똥처럼 가득 차 있던 똥들 곧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을
마치 장 청소하듯 마음 청소를 해주실 겁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들숨, 날숨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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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내 마음보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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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연중 제5주간 수요일
(뿌리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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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에 들이지 말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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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숨을 쉬는 신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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