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이란 주님께서 공적으로 당신을 드러내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주님 공현 대축일이란 성탄절 날 유대인들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신 주님께서 이제 이방인들에게도
당신을 드러내 보이셨음을 기리는 축일입니다.
주님 공현으로 어둠 속에 있던 이방인들도 이제 빛을 보게 되고,
하느님 모르던 이들도 이제 하느님을 알게 됐음을 기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프란치스칸들은 공현 대축일을 선교주일로 지내며
하느님 모르는 이들에게 하느님을 알리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위한 특별 봉헌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느님 모르는 이들에게 하느님을 알리기 위해 애쓰는
국내외 선교사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하느님을 알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우리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야 합니다.
언젠가 얘기를 듣고 크게 감동받은 적이 있습니다.
여순가 순천의 어느 재속 프란치스코 형제회에 가서
저희 형제가 특강을 하며 북한 선교에 대해서 얘기를 하였더니,
그곳 회장님의 말씀이 “우리가 해야 할 선교를
1회 신부님들이 대신 하는 것이니 우리가 적극 도와야 한다.”고
형제회 회원들을 독려하셨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선교사들은 우리를 대신해서 전 세계 곳곳에 나가 있는 것이고
문화의 차이에서 어려움,
말이 통하지 않는 어려움,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오는 고통,
요즘 같으면 추위의 고통 등 수많은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당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큰 고통을 그들은 겪고 있는데
그 큰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큰 사랑과 선교열정 주십사고 기도하고
다른 한 편 물심양면으로 그들에게 격려를 보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선교를 그들에게만 미루지 말고
우리도 할 수 있는 선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가두 선교를 하는 것입니까?
평신도 선교사가 되는 것입니까?
교리 신학원을 졸업하고 공소에 선교사로 파견되는 것입니까?
예,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이런 것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것은 우리 삶 안에서의 선교이고,
어둠에 빛이 되는 삶과 행동으로 하는 선교입니다.
오늘 동방 박사들은 별의 인도를 받아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별이란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이지요.
해가 떴을 때는 별이 필요치도 않고 존재감도 없습니다.
별은 어두울수록 필요하고 존재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삶 안에서 선교사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두울수록
우리의 삶이 별처럼 빛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썩었다고 세상을 한탄할 때 우리가 정직하게 살고,
모두가 자기 욕심만 차릴 때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챙기고,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모두가 절망을 할 때
우리는 오히려 희망을 사는 것입니다.
선교를 하면 천주교보다 개신교가 훨씬 적극적이고 또 잘 하지요.
그런데 과거 천주교가 개신교보다 선교를 더 잘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장례 식장 선교입니다.
지금은 개신교도 잘 하지만 옛날에는 소홀히 했던 것이 사실이지요.
그때 장례가 나면 천주교 신자들이 시신을 염하는 것에서부터
무덤에 안장하기까지 모든 것을 챙겨주었고,
돌아가면서 끊임없이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가족의 죽음으로 가장 슬프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아주 막막할 때
이렇게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필요한 도움을 주니
많은 사람들이 이를 계기로 하느님을 만나고 세례를 받곤 하였지요.
삶과 행동으로 선교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우리를 필요로 할 때, 그것을 우리가 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가장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우리가 달려가는 것입니다.
제가 농담 삼아 가끔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을 때는 저를 찾아오지 않다가
꼭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생길 때만 온다고 말입니다.
그렇지요.
그런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너무 고통스러울 때 생각나는 딱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에게도 얘기할 수 없는 것을 얘기하는 딱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 거절해도 그만은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음을 주는 딱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딱한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딱 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가장 어두울 때,
그래서 가장 빛이 필요할 때
하느님의 사랑으로 그의 빛이 되어주는 것,
이것이 우리가 삶과 행동으로 하는 선교입니다.
그리고 주님 공현 대축일이란 성탄절 날 유대인들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신 주님께서 이제 이방인들에게도
당신을 드러내 보이셨음을 기리는 축일입니다.
주님 공현으로 어둠 속에 있던 이방인들도 이제 빛을 보게 되고,
하느님 모르던 이들도 이제 하느님을 알게 됐음을 기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프란치스칸들은 공현 대축일을 선교주일로 지내며
하느님 모르는 이들에게 하느님을 알리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위한 특별 봉헌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느님 모르는 이들에게 하느님을 알리기 위해 애쓰는
국내외 선교사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하느님을 알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우리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야 합니다.
언젠가 얘기를 듣고 크게 감동받은 적이 있습니다.
여순가 순천의 어느 재속 프란치스코 형제회에 가서
저희 형제가 특강을 하며 북한 선교에 대해서 얘기를 하였더니,
그곳 회장님의 말씀이 “우리가 해야 할 선교를
1회 신부님들이 대신 하는 것이니 우리가 적극 도와야 한다.”고
형제회 회원들을 독려하셨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선교사들은 우리를 대신해서 전 세계 곳곳에 나가 있는 것이고
문화의 차이에서 어려움,
말이 통하지 않는 어려움,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오는 고통,
요즘 같으면 추위의 고통 등 수많은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당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큰 고통을 그들은 겪고 있는데
그 큰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큰 사랑과 선교열정 주십사고 기도하고
다른 한 편 물심양면으로 그들에게 격려를 보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선교를 그들에게만 미루지 말고
우리도 할 수 있는 선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가두 선교를 하는 것입니까?
평신도 선교사가 되는 것입니까?
교리 신학원을 졸업하고 공소에 선교사로 파견되는 것입니까?
예,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이런 것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것은 우리 삶 안에서의 선교이고,
어둠에 빛이 되는 삶과 행동으로 하는 선교입니다.
오늘 동방 박사들은 별의 인도를 받아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별이란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이지요.
해가 떴을 때는 별이 필요치도 않고 존재감도 없습니다.
별은 어두울수록 필요하고 존재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삶 안에서 선교사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두울수록
우리의 삶이 별처럼 빛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썩었다고 세상을 한탄할 때 우리가 정직하게 살고,
모두가 자기 욕심만 차릴 때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챙기고,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모두가 절망을 할 때
우리는 오히려 희망을 사는 것입니다.
선교를 하면 천주교보다 개신교가 훨씬 적극적이고 또 잘 하지요.
그런데 과거 천주교가 개신교보다 선교를 더 잘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장례 식장 선교입니다.
지금은 개신교도 잘 하지만 옛날에는 소홀히 했던 것이 사실이지요.
그때 장례가 나면 천주교 신자들이 시신을 염하는 것에서부터
무덤에 안장하기까지 모든 것을 챙겨주었고,
돌아가면서 끊임없이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가족의 죽음으로 가장 슬프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아주 막막할 때
이렇게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필요한 도움을 주니
많은 사람들이 이를 계기로 하느님을 만나고 세례를 받곤 하였지요.
삶과 행동으로 선교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우리를 필요로 할 때, 그것을 우리가 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가장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우리가 달려가는 것입니다.
제가 농담 삼아 가끔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을 때는 저를 찾아오지 않다가
꼭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생길 때만 온다고 말입니다.
그렇지요.
그런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너무 고통스러울 때 생각나는 딱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에게도 얘기할 수 없는 것을 얘기하는 딱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 거절해도 그만은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음을 주는 딱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딱한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딱 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가장 어두울 때,
그래서 가장 빛이 필요할 때
하느님의 사랑으로 그의 빛이 되어주는 것,
이것이 우리가 삶과 행동으로 하는 선교입니다.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을 지닌 사람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는 늘 택배꾸리는 일이 취미입니다.
어딘가를 향해 365일 끊임없이 베푸는 그 손길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해보이는지..
저도 그렇게 빛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기도해주셔요..
영롱한 별들이 쏟아지듯 빛나고 있었는데
정상에 이르러 여명이 비추니 그 영롱한 별 빛의 존재감이 사라 졌습니다.
살아 가는 모습으로 선교가 되어
어두움에 빛을 주는 삶이 되어야 겠습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언제든지 달려 갈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기도 드립니다.
제가 디디고 선 땅이 저의 선교지라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변의 많은 일들..
어떻게든 줄이고 피하고 가볍게 살고파 애써 외면하곤 했는데..
새해에는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에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신부님! 신년 첫 주일..은총 듬뿍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