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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됩니다.”

오늘 요한의 말씀에 의하면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렇다면 이런 반문이 생깁니다.
요즘 젊은 연인들은 서로 사랑하기는 하지만
자기들끼리만 서로 사랑하지
다른 사람은 눈에 뵈는 것이 없고 부모도 안중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우리 안에 하느님이 계시고 하느님 사랑이 완성된다는 말은 흰소린가?

서로의 사랑에 하느님이 아니 계시고
하느님 사랑이 완성되지 않는다면
이때의 연인의 사랑은 참 사랑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신적인 사랑이어야 하느님이 머무시고
하느님 사랑이 그 사랑 안에서 완성되는데
아마 그 사랑은 이기적인 사랑, 애욕에 불과할 것입니다.

또 다시 말해서
진정 너를 위한 헌신의 사랑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을 소유함으로 자기만족을 구하는 것에 불과하고,
자기중심적 사랑이기에 다른 사람은 안중에 없는 사랑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참 사랑을 하면 그 안에 하느님이 계십니다.
나만을 사랑하면 내 사랑 안에는 나만 있습니다.
둘이 서로만 사랑하면 그 사랑 안에는 그 둘만 있습니다.
모두를 서로 사랑하는 거기에 모든 것이신 하느님이 계십니다.
성부와 성자께서도 서로의 사랑 안에 머물지도 갇히지도 않으시고
우리 안에 머무시며
우리의 사랑 안에서 당신의 사랑을 완성시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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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11.01.05 10:39:08
    그렇습니다.

    스콧 벡의 “끝나지 않는 길“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진정으로 사랑할 때 나는 자신을 확장시키며
    자신을 확장시킬 때 나는 성장한다.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욱더 오래 사랑할 수
    있게 되고, 나는 더욱더 커진다.

    내가 다른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촉진하면
    할수록 더욱더 자신의 정신적 성장이 촉진된다.
    나는 완전히 이기적인 사람이다.
    결코 다른 사람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는 무언가를 한다.

    그리고 사랑을 통해 내가 성장하듯이
    기쁨도 성장하여 더욱더 드러나고 축적된다."

    사랑하기 쉽지 않은 형제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 손 내미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 순간이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다가갈 수 있음은 내 자신의 평화를 위해서입니다.
    참으로 이기적이죠!

    “나” 아닌 “타인”이 의미있는 타인으로 다가오고
    형제는 제 자아확장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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