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56 추천 수 1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부자 청년과 주님과의 대화 결과는 어찌보면 상당히 엇박자입니다.

부자 청년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싶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주님의 답은 당신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신을 따르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할 것이 뭔지 물는 청년에게

할 것은 달리 없고 그저 당신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그에게 한가지 부족했던 것은 주님을 따름이었던 세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을 위해 할 것을 물었을 때

주님께서 해야할 것을 말씀 아니 한 것은 아니고,

십계명의 일부를 지키라고 그에게 하셨지요.

 

그런데 그 십계명의 일부가 바로 이웃 사랑에 관한 것입니다.

4계명에서부터 제10계명까지 그러니까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에서부터

살인이나 간음하지 말고, 도둑질이나 횡령하지 말고, 횡령하지 말라는 것까지.

 

우선 이런 이웃 사랑에 관한 것을 잘 실천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이것은 그가 잘 실천해왔던 것이고 그래서 주님도 그런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한가지가 부족했고 한 단계 더 올라가야 할 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십계명의 하느님 사랑 부분인데

문제는 그것을 십계명 그대로 말씀하지 않고 비틀어서 말씀하신 겁니다.

 

만일 십계명 그대로 한분 하느님을 흠숭하고, 하느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며

주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하셨으면 그는 그것도 다 잘 지켰다고 했을 텐데

주님께서는 그것을 그대로 말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당신을 따르라고 비틀어 말씀하신 거였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당신을 따를 때

그것이 진정한 하느님 사랑이라는 말씀이었고,

그럴 때 주님을 따라 하늘의 하느님께 갈 수 있으며,

그럴 때 영원한 생명을 하느님께서 주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많이 얘기하는 만유 위에 하느님 사랑이요 하느님 나라 사랑입니다.

이 세상의 재물들과 이웃 사랑은 이 세상 사는 동안에만 필요한 것이고,

이웃 사랑을 십계명대로 잘 실천할 때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필요한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은 이 세상에서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이 세상에서 시작할 수는 있지만

완성할 수는 없고 완성은 하느님 나라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를 끌고 하늘로 오르셔야 하며

끌고 오르시기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것인데

우리는 부자 청년처럼 하늘로 오르는 것을 마다합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제가 수없이 얘기한 것이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이 필요합니다.

 

'떠나 감

'향해 감

'따라 감

 

세상을 떠나 하느님 나라로 가되

반드시 주님을 따라 가야 합니다.

 

주님은 그 길을 잘 아실 뿐 아니라

당신이 바로 그 길이시기 때문입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6 20:25:3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6 20:24:30
    22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떠나 감, 향해 감, 따라 감.)<br />http://www.ofmkorea.org/473725<br /><br />19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사랑하는 그가 우리에겐 당신입니다.)<br />http://www.ofmkorea.org/198986<br /><br />18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재물과 보물)<br />http://www.ofmkorea.org/124048<br /><br />17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하느님 자비를 과거적으로 느끼지 말것이다.)<br />http://www.ofmkorea.org/99425<br /><br />16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나에게 부족한 것 한 가지는?)<br />http://www.ofmkorea.org/89853<br /><br />14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구원 받지 못할 부자는 누구?)<br />http://www.ofmkorea.org/60646<br /><br />12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가지기 위한 재물이 아니라 주기 위한 재물이다.)<br />http://www.ofmkorea.org/5876<br /><br />11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회개, 시선의 전환)<br />http://www.ofmkorea.org/4916<br /><br />10년 연중 제8주간 월요일 <br />(혼신의 힘을 다하여)<br />http://www.ofmkorea.org/4031
  • ?
    홈페이지 가온 2022.02.28 05:34:19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Mar

    2022년 3월 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3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9,23) 큰 장애물인 습관...
    Date2022.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0
    Read More
  2. No Image 02Mar

    2022년 3월 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2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Date2022.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416
    Read More
  3. No Image 01Mar

    연중 8주 화요일-주님께서 주시는 것은 다 복이다.

    어제 부자 청년이 가진 많은 재산을 포기하지 못해 주님 따르기에 실패한 것을 보고 오늘 베드로는 그와 달리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음을 얘기하고 이에 주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하시는데 이 말씀은 매우 문제적...
    Date2022.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90
    Read More
  4. No Image 01Mar

    2022년 3월 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마르 10,30) 하느님의 새...
    Date2022.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0
    Read More
  5. No Image 28Feb

    연중 8주 월요일-떠나 감, 향해 감, 따라 감.

    오늘 부자 청년과 주님과의 대화 결과는 어찌보면 상당히 엇박자입니다. 부자 청년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싶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주님의 답은 당신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신을 따르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영...
    Date2022.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56
    Read More
  6. No Image 28Feb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마르 10,18) ‘선’의 정의 ‘선’이란 ‘있는 분’...
    Date2022.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9
    Read More
  7. No Image 27Feb

    연중 제8주일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를 빼려는 사람을 예수님께서는 위선자라고 말씀하십니다. 티와 들보의 크기는 엄청나게 다릅니다. 티를 보면서 들보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대단히 큽니다. 그...
    Date2022.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6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