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46 추천 수 2 댓글 1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신 다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고 '내가 무슨 세상의 빛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말씀을 들었을 때 한 번도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없었는데,

전에는 '그래, 부족하지만 세상의 빛이 되어야지!' 했는데

올해는 '나 같은 사람이 무슨 세상의 빛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무언인가? 겸손인가?

아니면 포기인가?

 

포기라면 이것은 정체성의 포기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는데 나는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실 때 나는 아니라고 해야겠습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이 겸손입니까?

 

너는 빛이라고 얘기하실 때 '저는 빛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하느님만이 빛이시고 하느님 빛을 받지 않으면 어둠이니 겸손이라 할 수 있겠지만

세상의 빛이라고 하실 때 아니라고 하는 것은 정체성의 포기요 사명의 포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은 해야겠지만, 포기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당신이 없는 저는 어둠입니다.'라고 겸손해야겠지만

'당신 빛을 받아 세상의 빛이 되겠습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우리는, 빛은 아니지만, 세상의 빛입니다.

만일 우리가 세상의 어둠이라면 그것은 빛이신 주님 안에 있지 않기 때문이니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라는 이사야 말씀처럼

우리는 즉시 빛 속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빛이 아닌 것은 그저 세상에게 빛이 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어둠 속에 있는 것이요 우리가 어둠이라는 것을 오늘 우리는 명심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9:37
    21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br />(Yes Man예스 맨)<br />http://www.ofmkorea.org/410206<br /><br />20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죄짓지 않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br />http://www.ofmkorea.org/359052<br /><br />17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어둠을 탓하기보다는 하나의 촛불을!)<br />http://www.ofmkorea.org/105332<br /><br />15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선행이 아니라 착한 행실을 해야)<br />http://www.ofmkorea.org/78812<br /><br />12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해가 아닌 달이 되어)<br />http://www.ofmkorea.org/5919<br /><br />09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감성의 시대에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2638<br /><br />08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수도자는 직업인가?)<br />http://www.ofmkorea.org/13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9:09
    08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수도자는 직업인가?)<br />http://www.ofmkorea.org/13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8:38
    09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감성의 시대에 우리는)<br />http://www.ofmkorea.org/26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8:13
    12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해가 아닌 달이 되어)<br />http://www.ofmkorea.org/591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7:52
    15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선행이 아니라 착한 행실을 해야)<br />http://www.ofmkorea.org/788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7:32
    17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어둠을 탓하기보다는 하나의 촛불을!)<br />http://www.ofmkorea.org/1053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7:08
    20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br />(죄짓지 않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br />http://www.ofmkorea.org/3590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6:40
    21년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br />(Yes Man예스 맨)<br />http://www.ofmkorea.org/41020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6.07 09:06:1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가온 2022.06.07 05:55:41
    명심하겠습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un

    연중 10주 화요일-빛은 아니어도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신 다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고 '내가 무슨 세상의 빛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말씀을 들었을 때 한 번도 그런 생각이 든 적이...
    Date2022.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46
    Read More
  2. No Image 07Jun

    2022년 6월 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7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마태...
    Date2022.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0
    Read More
  3. No Image 06Jun

    교회의 어머니 성 마리아 축일-마라아처럼 모성성을

    오늘 교회의 어머니 마리아 축일의 의미는 신학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가 교회의 어머니라는 것이고, 영성적으로는 우리 교회가 마리아를 본받아 모성적인 교회가 되자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됨으로써 교회의 어...
    Date2022.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860
    Read More
  4. No Image 06Jun

    2022년 6월 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6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요한 19,26) 동정...
    Date2022.06.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4
    Read More
  5. No Image 05Jun

    성령 강림 대축일-한 자리에 모여

    "우리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에 읽은 두 번째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민족에 상광없이 그리고 신분에 상관없이 우리가 ...
    Date2022.06.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83
    Read More
  6. No Image 05Jun

    2022년 6월 5일 성령 강림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5일 성령 강림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성령강림 대축일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50일째 되는 날 성령이 사도들에게 내려 오심을 기념합니다. 바로 교회가 설립된 날로서 주님의 복음의 온 세계...
    Date2022.06.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28
    Read More
  7. No Image 04Jun

    성령 강림 대축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십니다. 인간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는 모습은 창조 때에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는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흙 덩어리였던 사람은 생명의 숨을 받아 생명체가 됩니다. 다른 동물들...
    Date2022.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6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