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9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마태 5,23-24)
거기에서 형제가 생각나거든
이 선하심! 인류에게 보여 주신 모든 것을 뛰어넘는 이 사랑! 주님께서는 마땅히 당신께서 받
으셔야 할 영광은 제쳐 놓으시고,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하신 위협의 말이 미움이나 벌주려는 마음이 아니라 더없이 따뜻한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십니다. ‘너의 사랑이 계속되도록, 나에게 예물을 바치려는 일을 잠시 그만두어라. 네가 형제와 화해하는 것이 나에게 예물을 바치는 것이다’라는 말씀보다 더 따뜻한 말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예물을 바치고 나서’나 ‘예물을 바치기 전에’ 그렇게 하라고 하시지 않은 이유입니다.
오히려 예물이 제단에 놓인 순간에, 제사가 시작된 바로 그때,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형제와 화해하라고 보내십니다. 예물을 치우고 난 뒤도 바치기 전도 아닌, 예물이 여러분 앞에 놓여 있는 동안에 여러분은 자기 형제에게 달려가야 합니다.
이런 즉각적인 이행을 지시하시는 뜻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를 넌지시 비추시며 준비하고 계신 듯 보입니다.
첫째, 앞서 말씀드렸듯이,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사랑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시며 사랑을 가장 훌륭한 예물로 여기신다는 사실을 알려 주시려 합니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예물이 없으면 예배의 제물도 받지 않으십니다.
둘째, 예수님께서는 화해를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만드시어 어떤 핑계도 댈 수 없게 하십니다. 화해하기 전에는 하느님께 예물을 바치지 말라는 명령을 들은 사람은 상처를 준 이에게 서둘러 가 둘 사이의 미움을 뿌리째 뽑아 버릴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의 예물은 봉현되지 못한 채 놓여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1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3. 나그네 예수
예수님은 어느 한곳에 머물러 사시지 않았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떠돌아다니셨다. 돌아갈 집도 없으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조차 없다오”(루카 9,58). 루카 복음사가는 예l수께서 나그네 같은 생활을 하셨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의 심성이 하느님을 닮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려고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우리 인간과 함께 떠돌아다니시는 하느님의 나그네이시다. 그리고 그분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집에 들러 함께 음식을 드시고 기쁨을 함께 나누셨다. 그 기쁨은 사람들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 받아들이고 하느님께 사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느끼는 기쁨이다.(28)
1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6월 성령 열매성월 1주간 온유 /절제
금주간 성서읽기 마르 5-9장
1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어린 세 친구
조촐한 백합화에도 작은 먼지가
루치아, 프란치스꼬, 히야친따는 모두 철저한 신심가이며 셋 다 뛰어난 시인이고 예술가였다. 신심가로서 또는 예술가로서의 돋보이는 그 특성은 적어도 그들을 가까이한 사람 혹은 그들의 일상생활을 눈여겨 본 사람치고 감탄하고 경탄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들의 외모와 복장, 미지의 사람들 앞에서의 태도가 호기심으로 파고드는 외래인들의 눈에는 거칠고 시골뜨기로 보였다 하더라도, 이 아이들의 외모가 그 아우리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해도 우리는 지금 사람들의 판단이 그 얼마나 잘못될 수 있는가를 이해하고도 남는다.
왜냐하면 파티마 산골의 우리의 친구 세 목동은 하늘의 모후와 그 사신인 천사들이 칭찬하는 영혼들이었으며 또한 그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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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난민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