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30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마태 9,2)
중풍 병자 친구들의 믿음
앞서 말했듯이, 그들은 두 번째 중풍 병자인 그 사람을 평상에 뉘어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
다. 그가 제 발로 들어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가 아니라 그를 데려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겸손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사제들이 몸을 굽혀 손도 대려 하지 않던, 사지가 뒤틀린 이 허약하고 비참한 중풍 병자에게 “얘야”라고 하십니다. 맞습니다. 아들처럼 부르십니다. 그가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비유에 맞추어 풀이하면,사지의 힘을 다 잃어버린 육신 안에 누워 있는 영혼이 치유를 위해 완전한 의사이신 주님 앞으로 들려 왔습니다. 그분의 자비로 영혼이 치유되면, 그 육신은 곧바로 자기 침상을 들고 갈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얻을 것입니다.
-히에로니무스-
1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5. 업적 거부자 예수
“잃었던 아들 비유”(루카 15,11-32)에서 자기 삶을 살겠다고 생각한 둘째 아들은 유산을 미리 받아 먼 나라로 떠난다. 당시 상황으로 볼 때 둘째 아들이 간 나라는 아마 그리스나 이탈리아였을 것이다. 그곳에서 그는 정말 삶을 마음껏 즐기고 싶었다. 하지만 얼마 못 가서 가진 돈을 전부 날려 버렸다. 먹고 살아볼 생각으로 시골에 가서 어떤 사람에게 일을 하게 해 달라고 사정을 한다. 그러자 그 사람은 그에게 농장에서 돼지 치는 일을 시킨다. 당시 유다인들은 돼지를 불결한 동물로 생각했기 때문에 돼지 치는 일은 굴욕적인 일이었다.
사정은 더더욱 나빠졌다. 둘째 아들은 결국 집에 계신 아버지에게 돌아갈 결심을 한다. 아버지 집에서 일하는 품꾼들이 낯선 땅에서 돼지 치기를 하는 자기 신세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는 이렇게 돌아온 아들을 반갑게 맞으며 잔치를 베푼다.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이 살아서 돌아오고 방황하던 아들이 비로소 마음을 잡은 것이다. 하지만 매일같이 자기 의무를 다하는 맏아들은 잔치가 열린 것을 보고 화를 낸다. 화를 냈다는 것은 그가 지금까지 자기가 좋아서 일을 한 것이 아니고 보수를 바라고 인정을 받고 싶어서 일을 했다는 것이다. 맏아들은 아버지에게 불명을 털어놓는다: “보십시오, 저는 여러 해를 두고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명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게는 벗들과 함께 즐기라고 염소 새끼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루카 15,29). 맏아들은 일을 하면서도 무언가 꿍꿍이속이 있었다. 일올 해서 아버지의 관심과 사량을 얻고자 했던 것이다.(39)
1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6월 성령 열매성월 4주간 사랑 / 평화
금주간 성서읽기 로마 1-7장
1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2장 경사스러운 사건
기쁜 전조
천사의 모습은 사라졌다. 그러나 천사의 말은 아이들의 정신에 깊이 새겨졌고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그때부터 그들은 천사와 같이 몸을 굽혀 피로에 지칠 때까지 그 기도를 거듭거듭 드렸던 것이다.
또 한 번은 칠월인지 팔월의 어느 더운 날 낮잠자는 시간이었다. 세 아이는 루치아네 집 우물 그늘에서 놀고 있었다. 갑자기 전에 나타났던 천사가 그들 앞에 서 있었다.
무얼 하고 있니? 기도해라. 예수님과 성모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성심은 특별하신 자애로 너희들을 통해 큰 일을 하시려고 생각하고 계신다.. …·
하느님을 거스르는 많은 죄를 기워 갚기 위해, 또 죄인들의 회개를 간청하기 위해 쉴 새 없이 주님께 기도와 희생을 바쳐라. 꼭 해 다오. 그렇게 해서 이 나라에 평화가 오도록 해야 한다. 나는 너희 나라를 지키는 수호 천사다 ..... .
특별히 주님께서 너희들에게 보내시려는 고통을 기꺼이 승락하고 잘 참아 받기 바란다 ..... .
이 말은 아이들 마음에 갚이 새겨졌고 하나의 빛이 되어, 하느님께서 얼마나 그들을 아끼시며 그들에게 사랑받기를 원하시는지, 희생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그 희생으로써 하느님께서 얼마나 숱한 죄인에게 회개의 은총을 주시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때부터 루치아, 프란치스코, 히야친따 셋은 신통하게도 닥치는 고통을 아낌없이 주님께 바쳤다. 그 중에서도 그들이 제일 즐겨 한 보속은 천사의 기도를 드리면서 땅에 엎드려 몇 시간이고 같은 자세를 취하면서 지내는 것이였다.
그리고 이삼 개월이 지났다. 세 목동은 카베소의 산허리에서 양을 지키다가 간식을 먹고 로사리오 기도와 천사의 기도를 드리려고 제일 처음에 천사가 나타난 것을 본 작은 굴 안으로 들어갔다. 천사의 기도를 몇 번이고 거듭하고 있을 때 그들은 이 상한 빛에 둘러싸이게 되었다.(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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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난민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