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7월 28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마태 13,47)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를 모아들이다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고 합니다. 그물이 가
득 차면, 사람들은 그것을 물가로 끌어올립니다.
좋은 고기는 바구니에 담고 나쁜 고기는 버립니다. 우리의 거룩한 교회는 그물에 비유됩니다.
교회가 어부에게 맡겨졌고 우리가 영원한 죽음의 심판으로 가라앉지 않도록 모든 사람이 현세
의 거친 물속에서 그 안에 담겨 영원한 나라로 끌어올려지기 때문입니다. 이 그물은 온갖 종류의 물고기를 모아들입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이와 어리 석은 이, 자유인과 노예, 부자와 가난한 이, 용감한 이와 나약한 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를 죄의 용서로 부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편 저자는 하느님께, “당신께로 모든 사람이 모여 오니‘’(시편 65,3)라고 합니다. 이 그물은 종말에 모든 인류를 모아들일 때 가득 찰 것입니다.
어부들이 그물을 끌어올리고 물가에 앉습니다. 바다는 현세를 나타내므로, 물가는 현세의 종말을 나타냅니다.
-대 그레고리우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8. 적대 행위자 예수
보수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가는 곳마다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예수께서도 사람들과 반목하셨다는 말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곤 한다.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갈등을 일으킬 때마다 예수님도 사람들과 반목하셨다는 말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면 내가 무슨 잘못을 해서 갈등이 생겼는지 깨닫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행여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헤아리지 못해서 마찰을 빚을 수도 있다. 바리사이 같은 행동을 하면서 짐짓 예수님처럼 행동한다고 내세우는 사람들도 허다하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반대하거나 비판하면 으레 예수님도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사지 못했다는 말로 자신의 입장을 두둔한다.
예수님과 자신의 처지가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위험하다.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 나는 예수님이 아니다. 나는 예수님처럼 분명하고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한다. 따라서 쓸데없이 다른 사람들과 반목하지는 않는지 지나치게 고집을 부려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지나 않는지 혹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내가 먼저 성찰해 보아야 한다. 나 자신을 깊이 성찰하면 반목하는 이유가 냉혹한 상대방 때문인지 아니면 옹졸한 나 때문인지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55)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7월 영적 수련 성월 4주간 성화/일치
금주간 성서읽기 콜로 1-4장 / 필레 1장 / 1베드 1-2장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2장 경사스러운 사건
호랑가시나무 그늘에서
검소한 도시락은 즉시 비워졌다. 루치아는 매일의 일과가 되어 있는 로사리오 기도를 생각했다. 특히 성모님께 바쳐진 이 5월에 어떻게 로사리오 기도를 잊겠는가.
때마침 파티마의 종은 안젤루스 삼종기도를 알렸다.
아이들은 루치아의 아버지 안토니오가 떡갈나무 사이에 드문드문 심어 놓은 올리브나무 가까운 잔디 위에 꿇었다. 로사리오 한 꿰미를 마친 후 그들은 양떼를 목장 위 언덕 꼭대기로 몰아놓고는 집짓기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건축재료는 녁녁했다. 돌무더기와 흙덩이와 땅 위에 흩어져 있는 마른 나뭇가지가 얼마든지 있었던 것이다.
“이 모든 재료와 작은 건축가의 역할을 맡은 프란치스코의 상상력으로 어렵지 않게 집이고 다리고 대생당을 짓고도 남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세 사람은 건축 공사에 착수했다. 재료 운반은 주로 루치아와 히야친따가 했고 그것을 쌓는 것은 프란치스코였다. 쌓아 올린 소나무 가지 주위에는 어느덧 돌담이 쌓여 그의 가슴을 가릴 정도가 되었다. 이 어린 석공은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채 이 예언적 상징물을 부지런히 쌓아 올리고 있었다. 즉 곧 부서지고 말 하찮은 이 건축물 자리에 몇 년 후에는 포르투칼 전국민의 감사의 표로 파티마 성모의 영광을 위해서, 포르투칼에서 제일가는 대성전이 건립될 것이기 때문이다.(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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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난민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