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49 추천 수 2 댓글 7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오늘 비유에서 양 한 마리가 주인공입니다.

물론 길 잃은 양을 찾아 헤매시는 주님께서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인 주님께서 찾아 헤매시는 양이니 양이 주인공입니다.

그것도 아흔아홉 마리를 남겨 두고까지 찾는 양이니 진정 주인공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그토록 주인공 삼으시니

우리도 우리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자중자애自重自愛하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진정 자중자애해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중요하게 여김으로써

하찮은 것에는 나를 내주지 말고 중요한 일에만 자신을 허용해야 합니다.

아무나 따라감으로써 길 잃은 양 되지 말고 오직 주님만 따라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또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다 사랑하시지만, 도매금으로 사랑치 않으시고

하나하나를 따로 사랑하시고 소매금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이웃을 참으로 사랑치 않습니다.

이 말은 한 사람을 참으로 사랑치 않는다는 말입니다.

 

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아무도 제대로 사랑치 않고,

저 사람도 사랑한다면서 이 사람을 최선으로 사랑치 않고

이 사람을 사랑한다면서 저 사람은 사랑치 않고는 합니다.

 

이는 마치 자기 아내를 사랑하면서

딴 여자에게도 눈길을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것이고, 정결하지 않은 것이며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면서

한 사람도 제대로 사랑치 않는 핑계와 구실을 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아흔아홉을 남겨 두고 한 마리를 찾으신다는 것은

아흔아홉을 버려둔다거나 내버리겠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정말 사랑하시겠다는 말씀이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성실하시고 정결한 사랑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모두를 사랑하되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사랑할 것이며,

모두를 사랑하되 사랑할 때는 그 사람 하나만 사랑하듯 사랑할 것이고,

한 사람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되 모두를 염두에 두고 사랑할 것입니다.

 

지금 이 사랑이 아닌 다른 모든 사랑은

포기한 사랑이 아니라 남겨 둔 사랑입니다.

남겨 둔 사랑은 남겨뒀다가 꼭 사랑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8:33
    19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br />(부추김과 부축은 힘과 용기의 마중물)<br />http://www.ofmkorea.org/252526<br /><br />18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따르는 듯 따르지 않는 나는 아닌지.)<br />http://www.ofmkorea.org/136168<br /><br />16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사랑을 한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92428<br /><br />11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하늘을 품는 낮음)<br />http://www.ofmkorea.org/52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8:00
    11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하늘을 품는 낮음)<br />http://www.ofmkorea.org/52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7:24
    16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사랑을 한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924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6:53
    18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따르는 듯 따르지 않는 나는 아닌지.)<br />http://www.ofmkorea.org/1361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6:24
    19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br />(부추김과 부축은 힘과 용기의 마중물)<br />http://www.ofmkorea.org/2525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5:4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가온 2022.08.09 05:41:30
    울타리를 넘어 천방지축 한 마리 양 시절 깊이 반성하면서 주님께 자비를 바랍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Aug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예수님을 스승으로 섬기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을 따라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벗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놓으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놓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을 따라하는 사람은 단순히 그 행위에 그...
    Date2022.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6
    Read More
  2. No Image 10Aug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밀알이 죽어 성체가 되...
    Date2022.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1
    Read More
  3. No Image 10Aug

    연중 19주 수요일-그냥 죽겠습니까?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오늘 라우렌시오 축일에 씨앗과 관련한 복음을 듣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라우렌시오...
    Date2022.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913
    Read More
  4. No Image 09Aug

    2022년 8월 9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9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18,1) 베드로가 첫째인가 우리는 주님의 말씀과 행동 하나하나...
    Date2022.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6
    Read More
  5. No Image 09Aug

    연중 19주 화요일-양 한 마리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오늘 비유에서 양 한 마리가 주인공입니다. 물론 길 잃은 양을 찾아 헤매시는 주님께서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인 ...
    Date2022.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849
    Read More
  6. No Image 08Aug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성전은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곳으로 하느님의 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로서 또한 성전의 주인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성전 세를 내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 세를 내는지 묻는 이들과 낸다고 대답하는 베드로 모두 예수님께...
    Date2022.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15
    Read More
  7. No Image 08Aug

    연중 19주 월요일-하느님의 사람의 부끄러움

    오늘 복음의 얘기는 주님과 제자들이 성전 세를 내야 하느냐 문제입니다. 이 얘기는 읽을 때마다 저를 불편하게 하고 부끄럽게 하는 얘기입니다.   요즘 우리 교회 현실로 바꿔 얘기하면 신자들은 교무금과 헌금을 내는데 저나 다른 사제와 수도자들은 그것들...
    Date2022.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82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