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무화과나무와 세속적 쾌락
여전히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 있는 나에게 예수님께서 눈길을 주시어, 나의 무화과 나무도 삼년 뒤에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루카 13,6 참조). 하지만 죄인들이 어떻게 그런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까? 어쩌면 복음서가 말하는 포도 재배인께서 무화과나무를 베어 버리라는 명령을 이미 받으셨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를 한 해만이라도 그대로 놓아두고 그 둘레를 파 거름을 주신다면, 그리하여 의지할 데 없는 이들이 먼지에서 일으켜 세워지고 가난한 이들이 곤경에서 빠져나오게 된다면(시편 113,7 참조) 얼마나 좋을까요? ... 무화과나무, 곧 세속 쾌락의 매력적인 유혹이, 키도 작고 허약하여 쓸모없고 열매도 맺지 못하는 나를 여전히 엄습하고 있습니다.
-암브로시우스 -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11. 자유인 예수
얼핏 듣기에는 별로 악의가 없는 질문이다. 하지만 당시 상횡을 볼 때 이 질문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문제였다. 예수께서 어떻게 대답하든 적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만일 예수께서 황제에게 바치는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면 헤로데 왕의 지지자들이 그분을 로마인들에게 고발할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은 죽음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만일 예수께서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 황제에게 바치는 세금 납부를 거부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던 열혈당원돌의 비난을 받을 것이다. 세금 납부에 찬성하실 경우 대다수 백성들이 예수님께 등을 돌릴 수도 있다.
그런데 정작 바리사이들은 이 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세금을 내는 것이 율법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을 수도 있다.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지만 하느님의 섭리이겠거니 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66)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8월 성령 열매성월 3주간 기쁨 / 선행
금주간 성서읽기 루카 5-7장
수요일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
세계 교회사, 아우구스트 프란츤
제 2부 중세 그리스도교
제 1기 : 500 ∼ 700년
제 1절: 유럽 형성의 개척자인 교회
게르만 민족과의 접근방법을 찾는 것은 교회에 있어서 자명한 것도 아니고 쉬운 일도 아니었다. 교회는 콘스탄티누스 전환 이후, 제국교회로서 로마 국가를 함께 지고 가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 그러나 그 공동책임은 교회를 제국의 정치적 운명과 아주 밀접하게 결부시켰기에 교회가 많건 적건 자신을 제국과 동일시하고 또는 타인, 즉 게르만 민족으로부터 동일하게 간주될 위험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상호 거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게르만 부족들은 제국의 적이자 파괴자로 무대에 등장하였고. 로마는 그들로부터 쓰라린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375년경 아시아에서 동유럽으로 침입해 온 훈족이 동방의 변경 민족들을 압박하고. 민족의 이동올 남쪽파 서쪽으로 하도록 하였을 때 비극이 시작되었다. 먼저 서고트족이 제국의 국경선을 넘었다. 동로마의 황제 발렌스는 그들을 동맹자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제국의 영토 내에서 살도록 하였다(376). 그러나 곧 어려운 일들이 일어났고 전쟁이 발발하였다. 발렌스는 아드리아노를 근교의 전투(378)에서 서고트족의 왕 프리티게른에게 완전히 패하고 살해되었다. 그의 후계자 테오도시우스 대제는 질서를 회복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그가 사망한 후, 서고트족은 지신들의 왕인 알라리크의 지휘를 받으며 약탈과 정복을 재개하였다. 그들은 우선 그리스로(396), 다음 비잔틴에서 교묘하게 빠져나와 이탈리아로 출정하고(401년 이래), 곧 로마 앞에 이르렀다. 알라리크에 의한 “영원의” 도시의 정복(410)은, 전 로마 제국을 동요시켰다. 아우구스티노는 이것에 자극되어 그의 거작인 「신국론」(413∼426)을 저술하였다. 이 책에서 그는 이 무서운 대재난을 그리스도교 적으로 이해시키려고 하였다.(137)
----------------------------------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난민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