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이 여러모로 풍요로워졌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은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과 그렇지 않은 종의 비유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독서와 복음을 연결하여 이런 성찰을 해봤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겠지만 저도 주님 안에서 여러모로 풍요로워졌는데
이렇게 풍요로워진 제가 지금 슬기롭고 충실한 종인가?
그런데 오눌 복음을 보면 주인에게 충실한 슬기로운 종은
주인에게 충실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식솔에게도 잘해야 합니다.
곧 주인에게만 딸랑딸랑 알랑방귀 뀌고 그 식솔들에게는 잘못하면 안 되고
주인이 올 때 깨어 기다리다가 맞이할 뿐 아니라
주인이 없는 동안 그 식솔까지 잘 돌보는 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라면
주님에게서는 사랑을 받고 이웃에게는 사랑을 하고,
주님 안에서 풍요로워지고 이웃에게 그것을 나누고,
주님 말씀을 듣고 이웃에게 그 영적 양식을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