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7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눈을 들다
‘눈을 들다’라는 말이 성경 여러 곳에 나옵니다. 거룩하신 ‘말씀’께서는 이 표현으로 우리에게 생각을 높이 들어 올리라고 권면하십니다. 낮아지다 못해 위를 바라볼 수 없을 만큼 병들어 굽어 있는(루카 13,11 참조) 우리 눈길을 위로 들어올리라는 것입니다. 이사야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이사 40,26).
구원자께서도 참행복에 대해 말씀하실 때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이런저런 이는 ‘행복
하다’고 하십니다.
-오리게네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12.먹보·술꾼 예수
여러분이 무엇을 먹고 마시는지 생각해 보서l 요! 정말 먹고 마시는 것을 즐겁니까? 아니면 그냥 뭐든지 닥치는 대로 먹습니까?
여러분은 화가 났을 때, 체념했을 때, 자신의 약점이 드러났을 때 마시는 것으로 풀려고 하지 않습니까?
오늘이라도 의식적으로 천천히 식사하면서 맛을 음미하고 하느님의 자애로움과 사람들의 호의를 느껴 보세요.
여러분은 단식도 할 줄 알고 즐길 줄도 압니까? 단식할 때, 단식하지 않는, 여러분의 잣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 그동안 억눌려 있던 욕구와 바람이 드러나지 않습니까?
교황 요한 23세를 보세요. 그분은 금욕추의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분에게는 자애로움과 온유함이 느껴집니다. 그분의 자애로움과 온유함은 온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분은 예수님에게 본질적인 것을 배우셨습니다.(73)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9월 영적 수련 성월 1주간 회개/겸손
금주간 성서읽기 루카 11-13장.
수요일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
세계 교회사, 아우구스트 프란츤
제 2부 중세 그리스도교
제 1기 : 500 ∼ 700년
제 1절: 유럽 형성의 개척자인 교회
476년에는 게르만 군대가 서로마의 마지막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를 폐위시키고‘ 스키라스족의 지타인 오도아케르를 황위에 올렸다. 이제부터 제국의 서방 전체가 게르만인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 테오데리히 대왕은 오도아케르를 죽인 다음, 493∼526년 동안 이탈리아에 동고트 왕국을 세웠다. 동로마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고트족과의 격렬한 전쟁 (535∼553) 끝에. 이탈리아를 다시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568년 스칸디나비아 출신으로 이교도인 롬바르드인들이 이탈리아에 침입하여 왕국을 세웠다(568∼774). 그들로부터 공격과 위협을 받으며 적의적인 아리우스주의자가 된 게르만 왕국들에게 둘러싸여 -418∼507년 동안 남부 프랑스의 툴루즈를 수도로 하는 서고트 왕국과 스페인의 서고트 왕국, 아프리카에서 429∼534년 동안의 반달 왕국, 론 강변의 부르군디 왕국 - 그리고 비잔틴으로부터 일체의 원조가 끊긴 로마와 이탈리아 교회의 상황은 동정을 받을 만하였다. 교회는 어디로 향해야 하였을까? 그 시선은 오직 로마 채국의 존속으로 여겨 온 동방으로 끊임없이 향하고 있었다.
서방의 정치적 어려움은 로마인과 게르만인 사이의 종교적 · 교회적 대립으로 더욱 확대되었다. 친아리우스주의적인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기 동방의 교회적 • 정치적 상황은 고트인과의 혼혈아인 불필라(약 311∼382)가 콘스탄티노플에 체재하고 있을 때 그리스도교를 아리우스주의적인 형식으로 알도록 안배하였다. 니코메디아의 에우세비우스 총대주교는 325년에 니체아에서 아리우스주의의 가장 열렬한 변호자였고 아리우스와 같이 콘스탄티 누스에 의하여 추방되었는데, 그동안에 콘스탄티노플의 주교가 되어 있었다. 그는 불필라를 “고트인 지방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주교”로 성성하였다(341년경). 콘스탄티노플은 벌써 오래전에 정통 가톨릭 그리스도교로 돌아와 있었는데도, 불필라는 고트인들에게 아리우스주의적인 그리스도교를 설교하였다. 아리우스주의는 시간이 흐르면서 고트족에서 다른 모든 게르만 부족에게로 전파되었다. 바이에른, 수에벤. 튀링겐 사람들처럼 서고트, 동고트, 반달. 게피덴, 루기인, 헤를레르, 부르군디, 롬바르드 부족들에게서 아리우스주의의 영방교회가 생겨났다 아리우스주의는 게르만인의 민족종교로 간주되었고 게르만인들에 의하여 정통 가톨릭 신조와의 뚜렷한 대립적인 입장에서 옹호되었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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