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느님 나라를 여는 지식의 열쇠
묵시록에서 요한은 말합니다. “다윗의 열쇠를 가진 이, 열면 닫을 자 없고 닫으면 열 자 없는
이가 이렇게 말한다”(묵시 3,7).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이 율법 안에서 이 열쇠를 쥐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복음서에서 그들에게 경고하십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
아, 나라의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나라로 들어가는 문이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바리사이들이여,
약속이 주어진 것은 그대들에게였으나 이루어진 것은 우리에게로다. 너희에게는 육이 있고 우리에게는 영이 있다. 너희가 영을 부인하니, 영과 함께 육도 잃었다.
-히에로니무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16. 유령 예수
이날 밤에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제자들이 유령 같은 예수님의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목격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사건을 상징적으로만 해석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제자들은 밤에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면서 온갖 위험을 겪었다. 그런데 그날 밤 제자들은 예수님과 특별한 만남을 가지면서 불안감을 떨쳐 버렸다.(89)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0월 성령 열매성월 2주간 인내 / 친절 /성실
금주간 성서읽기 1코린 9-16장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2장 경사스러운 사건
그러나 비밀은 그만 알려지고 말았다
드디어 적당한 때를 타서 어머니는 여느 때와 조금도 다름없는 말투로 부드럽게 딸을 향해 말문을 열었다.
“얘, 루치아야. 엄마는 말이지. 네가 고바 다 이리아에서 성모 마리아를 뵈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누가 그런 말을 해요?"
“올린삐아 아주머니가 그러시더라, 히야친따가 아주머니께 말을 하더라는데 그게 정말이냐?"
“난 그분이 성모 마리아라고 하지는 않았어요. 단지 아름다운 아가씨라고만 했을 뿐인데 . 프란치스코에게나 히야친따에게 아무 말 말라고 그렇게도 신신 부탁했는데 말해 버렸구나"
“아가씨? 넌 아가씨를 보었니?"
‘네, 어머니"
“그래, 그 아가씨는 무슨 말을 하시던?"
“아가씨는 우리에게 여섯 달 동안 13일에 그곳에 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마지막 때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을 원하는지 말씀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렴 어떻게 그 아가씨와 이야기를 시작했지?"
그래서 소녀는 침착하게 사건의 전말을 숨김 없이 야야기했다. 딸의 이야기가 끝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어머니는 말했다.
“다음 달에는 그곳에 가서는 안 된다"
“왜요, 엄마 ..... 우리는 갈 생각이예요"
“그날은 마침 성 안토니오 축일야잖니?"
“할 수 없죠 뭐"
두 사람은 잠잠했다. 마리아 로사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한참만에 엄한 어조로
“그따위 거짓말은 접어치워."
하고 억압적으로 나왔다. 그런데 오늘은 여느 때의 온순하던 딸과는 딴판으로,
“아니에요, 엄마. 조금도 거짓말이 아니에요."
루치아는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말했다.
개가 짖었다. 누가 온 모양이었다. 어머니와 딸은 잠잠했고 뒤뜰에서는
곱슬곱슬한 양털을 깎아 내리는 가위 소리만이 들려 왔다.(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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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