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당신이 그리스도이심을 밝히고자 병을 고쳐 주시다
그분은 거룩한 사도들을 임명하신 다음, 놀라운 기적을 숱하게 일으키시며 마귀들을 꾸짖고 당신께 가까이 오는 자들을 고질병에서 고쳐 주시며 당신의 거룩한 권능을 펼쳐 보이셨습니다.
이로써 당신을 따라온 유대인들과 그리스 각처에서 온 자들이 그리스도께서 우리 같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선택된 제자들에게 사도직이라는 존귀한 영예를 내리셨습니다. 그분은 사람이 되셨지만 당신의 영광을 그대로 지니신 ‘말씀’이셨습니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라는 말에서 보듯, 예수님께서는 다른 누구에게 힘을 빌려 쓰신 것이 아니라, 비록 육신을 입으셨지만 본성은 하느님이셨기에, 당신의 힘으로 모든 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17 야성의 사나이 예수
병든 사람의 삶을 위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내놓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야성적 사나이의 위대함을 본다. 그러나 예수께서 예견하신 대로 바리사이들은 그분올 죽이기로 작정했다. 그들의 마음은 죽었고 그래서 생명을 가져다주시는 분을 죽이려고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앙이 냉혹하고 생명을 치유하기는커녕 죽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바리사이들에 대해 탄식하실 때도 야성의 사나이 예수님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예수님은 거침없이 말씀하신다. 입에서 말씀이 힘차게 솟구쳤다: “불행하도다 당신네 율사와 바리사이 위선자들! ...불행하도다, 당신네 눈먼 길잡이들! ... 불행하도다, 당신네 율사와 바리사이 위선자들!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자의 뼈와 온갖 더러움이 가득 찬 회칠한 무덤과 같구려"(마태 23,15-27).(96)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0월 성령 열매성월 4주간 사랑 / 평화
금주간 성서읽기 2코린 8-13장 / 1테살 1-2장
금요일 성인의 날
영적 삶의 샘(디다케에서 아우구스티노까지), 요한 봐이스마이어 외 지음
테르툴리안
결혼에 대하여
당시의 전체적인 견해는 독신 생활을 결혼 생활보다 더 존중했고, 어떤 경우에는 결혼 생활은 단지 견뎌 내야 하는 생활로 간주하기도 했다.
테르툴리안도 그의 저서 “부인에게" 에서 결혼의 기능에 대해서 주로 말하고 그 가치에 대해서는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결혼은 인간의 본능을 충족시키고 이 땅에 인간을 존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자신의 아내에게 자신이 죽고 나면 다시 결혼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과 과부로서 하느님께 봉헌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권한다. 그는 하느님께 봉헌하는 삶이 온전한 삶이기 때문에 그것을 권한다고 한다. 그러나 테르툴리안은 인간적인 허약함 때문에 두 번 결혼하는 것을 인정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런 경우에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이방인과 결혼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한다. 그는 니이가 든 이후 좀 더 엄격한 삶을 살기 시작한 이후로는 두 번 결혼하는 것을 저주했다. 당시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던 과부들 중에는 이방인 남자와 결혼을 한 사람들도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러한 결혼은 그리스도교 신앙에 위험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것과 관련하여 우리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결혼을 다룬 문헌들 중 매우 아름다운 문헌 하나를 살펴보게 되었다.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은 신앙생활을 해 나가는 데에 큰 어려움을 가질 수 있는 것에 비해 그리스도인들이 함께하는 결혼 생활은 그리스도 안에 갚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생활 공동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여기에 소개하는 문헌의 두 번째 장에서 다루는 “그리스도교적 혼인의 행복”은 오늘날에도 그리스도교적 혼인 생활에 하나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 될 수 있다.
오늘날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부부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해 나가면서 삶의 깊은 일치를 이루고 있는가?(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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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