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 이런 일을 당하면 얼마나 창피할까요! 이는 도둑질하다 들켜서 훔친 물건을 도로 내어 놓는 것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그는 그것을 가질 자격이 없으므로 가지고 있던 것을 내어 놓아야 합니다. 어느 모로 보나 윗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는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은 그 자리에 앉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의 자리여야 마땅한 자리를 남에게 양보하지요. 그래서 아무도 그를 헛된 자만에 차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받아 마땅한 명예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를 두고 예수님께서는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 앉게’ 할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가운데 남들보다 윗자리에 앉고 싶은 사람은 그 자리를 하늘의 명으로 얻을 것이요 하
느님께서 주시는 명예로 관을 쓸 일입니다. 그는 마땅히 빛나는 덕행으로 다른 사람들을 앞서야 합니다. 덕행의 법칙은 뽐내지 않고 자기를 낮추는 마음입니다. 겸손이지요. 복된 바오로 사도는 가장 소중하게 여길 덕목으로 겸손을 꼽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성인의 길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겸손을 사랑하라’고 썼지요.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17 야성의 사나이 예수
예수님은 듣기 좋은 말씀만 하지 않았다. 느낀 대로 말씀하셨다. 때로 그분의 말씀은 힘이 넘치고 분노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분의 분노는 개인적인 모욕감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 분노는 하느님의 모습을 왜곡하는 행위와 종교적 악습, 편협한 신앙심에 대한 거룩한 분노였다. 예수님은 사람의 내면에 있는 진리를 겉으로 드러내기 위해 충격적인 말씀으로 자극을 주신다.(96)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0월 성령 열매성월 4주간 사랑 / 평화
금주간 성서읽기 2코린 8-13장 / 1테살 1-2장
토요일 이웃 종교의 날
이름 없는 하느님, 김경재
예수와 바울의 유일신 신앙
예수의 유일신 신앙
첫째, 예수 자신의 유일신 신앙과 관련하여, 유일신 하나님과 자기 자신의 관계를 어떻게 스스로 이해하였는가의 문제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기의 사명과의 관계에서 예수의 자기 의식 또는 메시아 의식을 문제삼아 보는 것이다. 성경 속에 등징하는 예수에 대한 호칭들은 대개 ‘케리그마적 그리스도'에 대한 초대 교회 공동체의 고백들이다. 예를 들면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 ‘인자(人子), 주추 (主, Lord), ‘부활히신 분' 등이 대표적이다. 역사적으로 유대인 출신 남자인 예수는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그가 ‘하나님 아버지' 라고 친근하게 부른 유일신 '하나님'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였다. 요한복음 기자는 예수의 유일무이할 정도의 하나님과의 친밀성을 두고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 . .. . 내가 이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가 내 안에 계신다'(요 14: 9-10)라고까지 표현히고 있지만, 、복음서 어느 곳에서도 예수는 자기 자신을 신격화하지 않았다.
고대 건국 신화나 혹은 세계 창조 설화 속에서 흔히 나타나는 절대자 하나님과 문명 창시자 혹은 종교 창설자 시이의 초자연적 혈통 관계 따위는 예수의 경우에는 철저하게 부정된다. 예수 자신이 스스로 거룩한 하나님의 신적 속성을 분담한 신령한 존재로서의 신인(申人, God-man)임을 철저히 부정한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예수에게 다가와서 말하기를 “선하신 선생님 ,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을 때, 예수는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밖에는 선한 분이 없다”(마가 10 : 17 -18, .마태. 19 : 16一30, 누가 18 : 18-30)라고 응수하였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선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대중의 호칭마저도 겸손하게 거절하고 ‘선한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고 한 예수의 자의식 속에 예수를 신이라 부르고 싶은 신화적 유혹은 끼여들 자리가 없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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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