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0.29 08:47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가끔 저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제가 누구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것을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한편 사람들이 저를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면
저 자신에 대해서 더 드러내고 싶습니다.
마치 저는 이러저러한 사람이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저를 함부로 대하는 것은
불편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제가 집중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고
그래서 함부로 대해지면 안 됩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무시하는 것을 멈추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이 아닌
'이러저러한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해야
상대방이 무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저러한 사람'에서
'이러저러한'은 저를 표현하는 일부일 뿐이지,
온전한 저 자신이 아닙니다.
'이러저러한'이라는 표현으로
제가 무시당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빛 좋은 허울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저 자신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러저러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무수한 가면 뒤로 나의 모습을 숨기고 싶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으로서, 나로서 살아가는 삶이
무시당하는 삶일지라도,
하느님께서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십니다.
내가 나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그 있는 그대로를
살아가는 것이고,
하느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라는 칭호만큼
더 높은 칭호가 이 세상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Oct

    2022년 10월 30일 연중 제3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30일 연중 제31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로 죄인을 취급받는 세관장 자캐오가 예수님으로부...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0
    Read More
  2. No Image 29Oct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가끔 저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제가 누구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것을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한편 사람들이 저를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면 저 자신에 대해서 더 드러내고 싶습니다. 마치 저는 이...
    Date2022.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8
    Read More
  3. No Image 29Oct

    연중 30주 토요일-두 가지 부러움

    “나의 바람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 육신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합니다.”   두 가지 부러움   오늘 바오로 사도는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다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라고 ...
    Date2022.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83
    Read More
  4. No Image 29Oct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
    Date2022.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1
    Read More
  5.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뽑으신 이야기는 공관 복음서 세 곳에 모두 나옵니다. 그러나 오늘 들은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표현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뽑으시기 전에 산에 올라가셔서 밤새 기도하십니다. 당신이 원하시는 사람들을 뽑으시는 것...
    Date2022.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2
    Read More
  6. No Image 28Oct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
    Date2022.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6
    Read More
  7.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인연 바뀜

    시몬과 유다 사도가 같이 축일을 지내는 이유는 예수님의 친척이었다는 설과 둘이 같이 선교를 떠나 같이 순교했다는 설에 근거합니다.   둘 다 예수님의 친척이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의미가 남다를 것입니다. 혈연의 인연에 매이거나 가두지 않고, 혈연...
    Date2022.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