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2.23 09:25

12월 23일

조회 수 196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사람들은 아기의 이름을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한 이유를
복음은 이야기하지 않지만
사람
들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이야기한 것을 보면
아버지의 이름을 아들에게 주는 것이
당시 사람들의 관습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엘리사벳이 여기에서
아기의 이름을 다르게 부른 것은
그 관습을 깨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반대를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은
즈카르야의 생각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즈카르야 역시
엘리사벳과 똑같은 대답을 합니다.
즉 즈카르야 역시 전통을 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단순히 전통을 깨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다보니
인간의 규정과 어긋나는 모습으로 드러났습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규정이 생기고
관습이 생기는 것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규정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고 해를 끼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 규정이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규정을 위한 규정으로 적용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다 보면
규정을 적용하기 힘들고
규정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사람을 존중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즈카르야는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판에 쓰면서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모습에 사람들은 하느님을 찬미하게 됩니다.
인간의 관습도 중요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오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규정을 일부러 깨고
의도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즉 규정이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기억하고
사람들을 위해 그 규정을 적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 또한 우리의 삶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는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2.12.23 20:05:45
    아멘!! <br />'하느님의 뜻' 영성을 묵상해 봅니다ㆍ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참으로 부러운 자유

    어제 저는 주님이 이 세상에 내려오심으로 우리가 하늘로 오르게 되는 교환이 이루어지게 되었음을 말씀드렸고 그러므로 우리가 성탄의 신비를 잘 사는 것은 이 교환의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점도 말씀드렸습니다.   이 교환의 신비에 참여한 사람의 탁월...
    Date2022.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1323
    Read More
  2. No Image 26Dec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마태 10,17) 그들이 너희를 채찍질할 것이다 또다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새...
    Date2022.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26
    Read More
  3.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은 하느님이셨는데, 그 말씀이 육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머무르셨습니다. 성탄은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우리 가운데 태어나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심을, 우리를 향해 다가오심을, ...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9
    Read More
  4.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교환에 참여

    오늘 본기도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느님, 저희를 하느님의 모습으로 오묘히 창조하시고 더욱 오묘히 구원하셨으니, 사람이 되신 성자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이 성탄절에 교회는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을 노래합니다. 그런데 이 성탄절에 교회...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10
    Read More
  5. No Image 25Dec

    2022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성탄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예수님의 성탄을 맞이합니다. 이 성탄의 의미를 깊이 체험하고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묵상해 볼 필요가 ...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8
    Read More
  6. No Image 24Dec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루카 1,67) 성령께서 요한의 귀를 열어 주시다 즈카르야가 난 지 겨우 여드레 된 아기한...
    Date2022.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10
    Read More
  7. No Image 23Dec

    12월 23일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사람들은 아기의 이름을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한 이유를 복음은 이야기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이야기한 것을 보면 아버지의 이름을 아들에게 주는 것이 당시 사람들의 관습은 아니었...
    Date202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 1416 Next ›
/ 14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