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22일 연중제 3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3주일이자 말씀주일이고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입니다. 보편교회는 신앙이나 공익에 관계없는 일에 엄격한 통일성을 강요하고자 하지 않고 오히려 여러 종족과 민족들의 훌륭한 정신적 유산을 보호 육성하도록 권고합니다. 또한 민족들의 풍습 중에, 미신이나 오류와 끊을 수 없는 관계에 있지 않은 것이면, 무엇이나 호의를 가져 고려하고, 할 수 있다면 잘 보존하기를 가르칩니다.
이에 따라 우리 민족의 참된 설의 의미와 어원을 살펴 봄으로써 신앙안에서 우리 민족에 맞는 설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의 첫 시작을 알리는 설은 묵은해를 정리하여 떨쳐버리고 새로운 계획과 다짐으로 새 출발을 하는 첫날 입니다. 이 설은 순수 우리말로써 그 말의 뜻에 대한 몇가지 어원을 살펴보며 몇가지 신앙의 덕담을 하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서럽다는 의미입니다. ‘서러워서 설 추워서 추석’이라는 속담도 있는데 그 옛날 추위와 가난 속에서 맞는 명절이라서 서러운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차례를 지내면서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간절하여 그렇게 서러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배경 위에서 신앙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서러움은 제 2독서에서 나오는 내용처럼 내일일을 알지 못하여 서럽고, 우리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라는 말이 서럽게 합니다. 이 좋은 세상에 말입니다. 그래서 복음에서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깨어 있으면서 현재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충실하고 의미깊게 살아가는 것이 서러움이 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 보도록 합시다.
두번째로는 '사리다(삼가다)의 의미입니다. 몸과 마음을 조심하고 신중히 가다듬어 새해의 첫 시작을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의 삶은 우리 각자에게 마지막 날이 언제 닥칠지 모르기에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다짐해 봅시다.
세번째로는 나이를 말할 때 ‘몇 살’ 하는 살에서 비롯된 어원입니다. 이 의미를 바라보며 우리의 영적인 신앙의 나이는 얼마인지 다시 말해서 생을 횟수로 얼마만큼 살아 왔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 값지게 신앙안에서 의미있게 살아왔는지 성찰해 보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낯설다’는 의미입니다. 설은 새해라는 정신적, 문화적 시간의 충격이 강하여 ‘낯설다는 뜻입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언제나 타성에 젖어서 기도하지 말고 늘 새로움의 충격으로 받아들여 기도를 하는 깨어 있는 종말적 신앙인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오늘 새해인 설을 맞이하는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월 영적 수련 성월 4주간 성화/일치✝️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11-13장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사육제 동안 두브노 (Dubno)에서 생긴 일
폴란드 -1866년
두브노 (Dubno)는 러시아-폴란드령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이곳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순절의 마지막 3일 동안 성체께 조배드리기 위해 현시하는 풍습이 있었다. 시간이 있는 사람은 이 성체조배 시간에 꼭 참여했다. 1866년 2월 18일 성체 앞에 무릎을 꿇고 있던 사람들은 성광 위에 있는 성체로부터 갑자기 빛줄기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이 빛의 중앙에 하느님이신 구세주의 모습이 나타났다. 이러한 구세주의 현현은 40분간의 기도시간 동안 내내
뚜렷하게 지속되었다. 단지 몇몇의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가톨릭 신자와 비신자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위대한 사람이나 소인배 할 것 없이 멀리서부터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 급히 이곳으로 달려와서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예외없이 성체 안에서 인간의 형체를 취하신 사랑하올 구세주를 보았던 것이다.
러시아 경찰은 즉시 이 사건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 본당사제는 소환되어 진상을 알려야만 했다. 그런 후에 찌토미르(Zitomir)에 있는 총독 크죠르트쿄프(Czortkow)에게 보고되었다. 그 총독은 사제에게 계속 기적에 대해 얘기할 경우 감옥형에 처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기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본당신부는 주교에게 모든 일에 대한 보고서를 보냈다. 그리고 신부는 눈으로 목격한 모든 증인들에게 더 이상 그 문제에 관해 얘기하지 말 것을 간절히 부탁했다.
하느님이신 구세주께서는 무엇때문에 바로 사순절의, 여러 날에 걸쳐 이루어진 속죄기도 동안에 나타나셨을까? 확실히 그분은 이로써 방종한 시대에 많은 위험에 처해 있는 영혼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도록 도처에 있는 선량한 크리스찬들에게 용기를 북돋우시려고 하셨고, 또 춤추는 대신 기도하는 그런 이들을 당신께서 특히 흡족해 하신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셨던 것이다.
----------------------------------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지향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Jan

    2023년 1 월 22일 연중제 3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22일 연중제 3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3주일이자 말씀주일이고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입니다. 보편교회는 신앙이나 공익에 관계없는 일에 엄격한 통일성을 강요하고자 하지 않고...
    Date2023.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4
    Read More
  2. No Image 21Jan

    연중 2주 토요일-하느님께 미치려면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미쳤다는 소문을 들은 친척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러 온 짧은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미친 짓 하지 말고 고향에 돌아와...
    Date2023.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35
    Read More
  3. No Image 21Jan

    2023년 1월 2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2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마르 3,21) 예수님의 친척들이 그분을 붙잡으러...
    Date2023.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9
    Read More
  4. No Image 20Jan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뽑으십니다. 그들은 당신과 함께 지내기도 하고 파견되어 복음을 선포하기도 합니다. 복음 선포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주십니다. 당신과 함께 지낸다는 것은 단순히 함께 생활한다는 것을 넘어 당신께서 하...
    Date2023.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0
    Read More
  5. No Image 20Jan

    연중 2주 금요일-응석받이가 아니라 사도로

    “나는 그들의 생각 속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오늘 히브리서는 하느님께서 새 계약의 중개자이신 주님을 통해 우리 마음에 하느님의 새 법을 새겨주실 것...
    Date2023.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64
    Read More
  6. No Image 20Jan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마르 3,16) 새로운 이름 이름은 그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
    Date2023.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3
    Read More
  7. No Image 19Jan

    연중 2주 목요일-내가 주님께 가는 이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오늘 주님과 제자들은 호숫가로 물러가시는데 사람들은 그 주님께 몰려가는 형국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과 제자들은 왜 물러가시고 물러가시는 그 주님께 ...
    Date2023.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9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