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스도를 목자로 둔 제자들은 이리 떼 가운데에서도 살아남는다
어째서 주님은 순진한 ‘양들’인 거룩한 사도들에게 제 발로 이리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시는 걸까요? 너무나 위험한 일 아닙니까?
손쉬운 먹잇감으로 당하지 않겠습니까? 양이 어떻게 이리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평화밖에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잔인한 맹수를 꺾을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작은 자와 큰 자, 백성과 군주, 교사와 학생, 이 모든 이에게 내가 목자가 되어 줄 것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를 돕고 모든 악에서 구해 내리라. 내가 사나운 짐승들을 길들이리라.
이리들을 양으로, 박해하는 자들을 박해받는 이를 돕는 자로 바꿔 놓을 것이다. 내 일꾼들에게 잘못하는 자들을 거룩한 일의 동역자로 만들겠다. 내가 모든 일을 이렇게도 하고 저렇게도 할 터인즉, 그 누구도 내 뜻을 거스르지 못하리라.’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27. 어린이의 벗 예수
마르코 복음사가는 예수께서 어린이들을 만나 축복하신 이야기를 전해 준다: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려와서 어루만지시게 하려 하자 제자들이 나무랐다. 예수께서 보고 언짢아하며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이 내게 오도록 그냥 두시오. 막지 마시오. 하느님 나라는 이런 이들의 것입니다. 진실히 말하거니와,어린이처럼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거기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고는 어린이들을 껴안고 손을 얹어 축복하셨다"(마르 10, 13-16).(134)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월 영적 수련 성월 4주간 성화/일치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11-13장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3장과 고통과 기쁨
무서운 의혹
이 때운에 그녀는 사촌들에 대한 관심조차 전연 갖지 않게 되었는데 두 사촌은 줄곧 그녀를 찾았다. 그러나 그녀는 될 수 있는 대로 두 사람을 피했고 어떤 때는 몸을 감추어 그들이 불러도 나가지 않은 적도 있었다.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공포를 두 사람에게 밝혔다. 그러자 히야친따는 항의하듯 말했다.
“악마 아니다, 얘. 악마 아니라구...... 악마는 추하고 땅속에 살고 있다찮니 ? 그분은 그렇게도 곱고 아름다우셨잖아. 그리고 우리는 그분이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보지 않았니?"
이 말은 아주 이치에 맞았기에 조금 루치아의 의혹을 가시게 했으나 그래도 루치아는 꼬박 한 달 동안 희생과 고행을 하는 기쁨을 잃었었다고 친히 말했다.
그녀는 날이면 날마다 볶아 대는 가족들의 성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차라리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말해 버릴까 하고 골똘히 생각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와 히야친따는 루치아를 달댔다.
“그런 짓을 해선 안 돼 . 그렇게 하는 것이 거짓말하는 것 아니니? 거짓말을 하면 죄야"
이같은 친구들의 신념은 그녀에게 약간 용기를 북돋아 주기는 하였으나 그것도 순간일 뿐이었다.
가엾은 루치아는 어느 날 밤 무서운 꿈을 꾸었다. 악마가 남들을 속인 그녀를 깔보고 마구 웃으면서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장면이었다. 악마의 갈고리에 끌려가는 자신을 보고 놀라 큰 소리로 성모님의 도움을 청했다.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놀란 어머니가 잠을 깼다.
이 악몽은 무서울 정도로 그녀의 머리속에 확 달라 붙어서 날이 갈수록 정신의 어둠을 짙게 만들었다.(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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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