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13 추천 수 2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 주제는 생명의 선택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생명을 선택하는 삶일지 얘기합니다.

 

그 방법에 대해 신명기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하느님의 명령인 계명을 지키면 생명을 얻게 되고 행복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중요 단어를 나열하면

계명-생명-행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 생각에 여기에 순명이라는 말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계명-순명-생명-행복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자주 얘기하는 바이지만

무릇 모든 생명은 창세기 1장의 얘기대로

생기라는 명령에 순명하였기에 생명이 된 것들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느님께서 생기라고 명령하시자 그대로 되었다고 하고,

그걸 보시고 좋아하셨다고 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니 생기라는 명령에 순명한 것이 생명 맞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탄생 자체가 하느님 명령에 순명한 결과이니

생명을 계속 살 수 있는 것도 하느님 명령에 달렸다는 것이

신명기의 가르침이고 구약성경이 내내 가르치는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의 명령은 죽으라는 명령이 아닙니다.

생기라는 명령이고 제발 살라는 명령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명령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누구보고 하라 마라 하느냐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좋은 것도 명령조로 얘기하면 싫어하고,

부탁하면 하려고 했던 것도 명령조면 하기 싫어집니다.

 

그런데 미성숙한 사람처럼 그렇게 반항하면 어떻게 될까요?

나이를 먹으면 사태를 파악하고 굽힐 줄 알지만

젊었을 때는 젊은 혈기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대들 듯

살라는 명령도 명령이니 따르기 싫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것은 의사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성숙하고 현명하다면 생명 앞에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의사의 명령에 고집부리지 말고 겸손해야 하듯

하느님 명령에는 더더욱 겸손해야 하고 순명해야 합니다.

의사의 명령은 잘 들으면서 하느님 명령을 듣지 않는다면 말이 안 되겠지요.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께서는 생명의 길을 가르치십니다.

살려면 당신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신 대로

당신을 따르면 진리의 길을 걷고 생명에 이를 것이라고 하십니다.

 

길이신 주님을 따라 가면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가기 때문이니

생명의 길이요 생명의 길잡이신 당신을 잘 따르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신명기의 마지막 말씀을 마음에 새깁시다.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4:44
    22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br />(살려면)<br />http://www.ofmkorea.org/474035<br /><br />21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br />(보아라, 선택하라, 따르라)<br />http://www.ofmkorea.org/399558<br /><br />20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http://www.ofmkorea.org/322258<br /><br />19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내가 선택하고 매달려야 할 것은?)<br />http://www.ofmkorea.org/199439<br /><br />18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보아라-택하라-따르라!)<br />http://www.ofmkorea.org/117882<br /><br />17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시장이 반찬이듯)<br />http://www.ofmkorea.org/99502<br /><br />16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행복과 선택)<br />http://www.ofmkorea.org/86863<br /><br />14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나의 선택은?)<br />http://www.ofmkorea.org/60730<br /><br />13년 재의 예식 다믐 목요일<br />(위대한 선택)<br />http://www.ofmkorea.org/50867<br /><br />12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들숨, 날숨, 우리 목숨)<br />http://www.ofmkorea.org/5593<br /><br />11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생명을 잘 살려먼)<br />http://www.ofmkorea.org/4954<br /><br />10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관상, 그것은 외면에서 직면으로)<br />http://www.ofmkorea.org/3668<br /><br />09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살자면?)<br />http://www.ofmkorea.org/21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4:04
    09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살자면?)<br />http://www.ofmkorea.org/21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3:43
    10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관상, 그것은 외면에서 직면으로)<br />http://www.ofmkorea.org/36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3:23
    11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생명을 잘 살려먼)<br />http://www.ofmkorea.org/49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2:56
    12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들숨, 날숨, 우리 목숨)<br />http://www.ofmkorea.org/55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2:34
    13년 재의 예식 다믐 목요일<br />(위대한 선택)<br />http://www.ofmkorea.org/508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2:15
    14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나의 선택은?)<br />http://www.ofmkorea.org/6073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1:48
    16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행복과 선택)<br />http://www.ofmkorea.org/8686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1:22
    17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시장이 반찬이듯)<br />http://www.ofmkorea.org/9950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3 05:41:00
    18년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br />(보아라-택하라-따르라!)<br />http://www.ofmkorea.org/11788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Feb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루카 5,27-28) 세리 레위...
    Date2023.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4
    Read More
  2. No Image 24Feb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욕망은 끊고 사랑은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
    Date202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952
    Read More
  3. No Image 24Feb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9,14) ...
    Date202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8
    Read More
  4. No Image 23Feb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살려면 매달려야 한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 주제는 생명의 선택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생명을 선택하는 삶일지 얘기합니다.   그 방법에 대해 신명기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
    Date2023.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1113
    Read More
  5. No Image 23Feb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 장애물인 습관 우리는 자기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
    Date2023.0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6
    Read More
  6. No Image 22Feb

    재의 수요일-태세의 전환

    태세의 전환.   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사순시기가 다가오면 왠지 부담감이나 긴장감도 같이 다가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며칠 전서부터 이 사순시기를 어떻게 보낼까, 부담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생각에, 생각을 더 하다가 어제 문득 은총의 사순시기라...
    Date2023.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40
    Read More
  7. No Image 22Feb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마태 6,2). 자신의 선행을 떠들어...
    Date2023.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 1366 Next ›
/ 136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