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5 추천 수 1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제1주일은 똑같이 사탄의 유혹을 받은 인류의 조상과 주님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창세기는 인류의 조상이 유혹을 받아 하느님처럼 되려다가

죄를 지었다고 전하는 데 반해 복음은 유혹을 받으신 주님께서 하느님의 아들답게,

사탄과 그 유혹을 물리치고 죄에 대해 승리하셨음을 대조적으로 전합니다.

 

이런 대조를 보면서 주님께서는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셨지만,

죄는 짓지 않았다는 히브리서의 말씀이 떠올리며 우리도 인류의 조상처럼

하느님이 되려고 하지 말고, 주님처럼 하느님의 아들이 되자는 묵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인류의 조상은 하느님처럼 눈이 열리는 유혹에 넘어간 데 비해

복음의 주님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이라는 유혹을 연달아 받으셨지만

그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고 하느님의 아들다운 선택을 하셨는데 우리도 진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주님과 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묵상을 또한 했습니다.

 

우리가 진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그리고 눈이 열려야 한다면

육의 눈이 아니라 영의 눈이 열려 빵이 아니라 말씀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빵을 보는 것은 눈이 열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욕망하는 것이고 저절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니 보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눈앞에 있어 눈을 돌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눈앞에 있는 빵을 보고도 그 너머의 말씀을 보려면

너머의 것을 보려는 의지와 볼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데

보려는 의지는 내가 지녀야 하지만 볼 수 있는 능력은 주어져야 합니다.

 

성령이 주어져야 하고 주님처럼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만 합니다.

주님처럼 유혹을 받기 전에 요르단강에서 세례와 성령을 받고는

성령의 인도로 유혹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 가서 단련까지 받아야 합니다.

 

사탄과 유혹으로 단련되는 기간이 40일입니다.

이 기간을 덜 채우면 안 됩니다.

덜 채우면 덜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이 기간엔 천사의 시중을 받으라고 사탄이 유혹해도

천사마저 시중을 들지 않고 그 시중을 받으려고도 하지 않으십니다.

 

마지막으로 사탄은 산꼭대기에서 세상 영광을 보여주며

자기를 경배하면 그것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림없는 일입니다.

주님은 산꼭대기에서 세상을 내려다보지 않으시고

하느님 나라를 올려다보시며 하느님께 경배합니다.

 

산꼭대기까지 가서 세상을 내려다볼 일이 뭐 있습니까?

세상 영광을 소유하려면 세상 가운데로 돌진할 것이지

세상을 떠나 뭣 하러 산꼭대기까지 애써 올라갑니까?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주님처럼 세상을 떠나 광야로 가고,

산꼭대기를 오르더라도 세상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를 보도록 합시다.

사탄의 유혹이 있을 때마다 오히려 유혹을 주신 하느님을 보도록 합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5:31
    22년 사순 제1주일 <br />(악마의 반 생태적인 유혹)<br />http://www.ofmkorea.org/474631<br /><br />21년 사순 제1주일 <br />(광야에서)<br />http://www.ofmkorea.org/399749<br /><br />20년 사순 제1주일<br />http://www.ofmkorea.org/322884<br /><br />19년 사순 제1주일<br />(약해빠져서는 안 돼!)<br />http://www.ofmkorea.org/199859<br /><br />18년 사순 제1주일<br />(심령이 강한 사람)<br />http://www.ofmkorea.org/117958<br /><br />17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가자 광야로. 우리도 싸우자 악령과)<br />http://www.ofmkorea.org/99881<br /><br />16년 사순 제1주일<br />(시련으로 단련하시는 우리 하느님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86944<br /><br />15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께서 유혹을 허락하신 뜻)<br />http://www.ofmkorea.org/75103<br /><br />14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성령의 인도로 유혹을 받자.)<br />http://www.ofmkorea.org/60785<br /><br />13년 사순 제1주일<br />(당하지 말고 삽시다.)<br />http://www.ofmkorea.org/50925<br /><br />12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의 승리자)<br />http://www.ofmkorea.org/5601<br /><br />11년 사순 제1주일<br />(유혹)<br />http://www.ofmkorea.org/4965<br /><br />10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 나라에 승리자가 되기 위하여)<br />http://www.ofmkorea.org/3684<br /><br />09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에서)<br />http://www.ofmkorea.org/21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4:57
    09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에서)<br />http://www.ofmkorea.org/21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4:36
    10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 나라에 승리자가 되기 위하여)<br />http://www.ofmkorea.org/36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4:08
    11년 사순 제1주일<br />(유혹)<br />http://www.ofmkorea.org/496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3:48
    12년 사순 제1주일<br />(광야의 승리자)<br />http://www.ofmkorea.org/56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3:27
    13년 사순 제1주일<br />(당하지 말고 삽시다.)<br />http://www.ofmkorea.org/509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3:06
    14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성령의 인도로 유혹을 받자.)<br />http://www.ofmkorea.org/6078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2:46
    15년 사순 제1주일<br />(하느님께서 유혹을 허락하신 뜻)<br />http://www.ofmkorea.org/751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2:27
    16년 사순 제1주일<br />(시련으로 단련하시는 우리 하느님의 사랑)<br />http://www.ofmkorea.org/869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26 06:11:50
    17년 사순 제1주일<br />(우리도 가자 광야로. 우리도 싸우자 악령과)<br />http://www.ofmkorea.org/9988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Feb

    2023년 2월 2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
    Date2023.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2
    Read More
  2. No Image 26Feb

    사순 제1주일-광야로 가자, 하늘을 보자.

    사순 제1주일은 똑같이 사탄의 유혹을 받은 인류의 조상과 주님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창세기는 인류의 조상이 유혹을 받아 하느님처럼 되려다가 죄를 지었다고 전하는 데 반해 복음은 유혹을 받으신 주님께서 하느님의 아들답게, 사탄과 그 유혹을 물리치고 ...
    Date2023.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95
    Read More
  3. No Image 26Feb

    2023년 2월 26일 사순 제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6일 사순 제1주일 고 도미니코 ofm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은 이미 받은 세례를 다시 생각하고 참회행위를 통해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깨닫는 시기입니다....
    Date2023.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4
    Read More
  4. No Image 25Feb

    재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꼭 필요한 사람

    어제 저는 악행을 끊고 선행을 하고 욕망을 끊고 사랑을 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단식이라고 아주 짧은 강론을 한 바 있는데 오늘도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회개가 바로 사랑과 선행이라는 점에 대해서 그리고 단식의 결과는 반드시 사랑과 선행이어...
    Date2023.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95
    Read More
  5. No Image 25Feb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루카 5,27-28) 세리 레위...
    Date2023.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4
    Read More
  6. No Image 24Feb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욕망은 끊고 사랑은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
    Date202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952
    Read More
  7. No Image 24Feb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9,14) ...
    Date202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