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28 추천 수 0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이번 주 내내 읽는 요한복음 6장은

<생명의 빵이신 예수>에 대한 지루하고 긴 얘기입니다.

지루하고 긴 얘기라고 한 것은 반복된 얘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라는 것을 믿고,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리라는 것을, 얘기하고 또 얘기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믿는 사람은 살고 믿지 않는 사람은 죽으며,

먹는 사람은 살고 먹지 않는 사람은 죽는데

관건은 믿는 것과 먹는 것입니다.

 

밥을 먹으면 살고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

약을 먹으면 살고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은 믿기 어렵지 않고 그래서 먹는데

허나 예수가 생명의 빵이라는 것을 믿는 것은 쉽지 않고 그래서 먹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밥을 먹어야 살고 약을 먹어야 산다는 것은 믿는 것이 어렵지 않고,

사실 믿을 필요도 없습니다. 삶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생명의 빵이라는 것은 꼭 믿어야 하고,

믿지 않고 먹으면 먹어도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밥이나 약은 믿지 않고 먹어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성체는 믿음 없이 영하면 영해도 그 효과가 없다는 겁니다.

 

이것은 요한복음의 생명의 빵에 대한 것만이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다른 복음에서도 누누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믿었기에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고 말입니다.

 

예수께서는 치유해주신 다음 당신의 치유로 살게 되었다고 하지 않고

번번이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치유해주신 것이 아니지 않고 분명 주님이 치유해주신 거지만

그 치유를 받아들였기에 치유된 것이고 받아들인 것은 믿음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께 치유의 힘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예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빵이라는 것이고,

그래서 당시 유대인들이 믿지 못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며,

그렇기에 주님께서도 지루하게 한 얘기 또 하시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반성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한 얘기 또 하실 필요 없도록

주님께서 생명의 빵이라는 것을 믿고 영합니까?

 

그렇다면 잘 믿고 있으니 그 얘기 이제 제발 좀 그만하시라고 얘기합시다. 오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9:09
    22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 <br />(생명을 주는 살아 있는 빵)<br />http://www.ofmkorea.org/485532<br /><br />21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 <br />(고육지책)<br />http://www.ofmkorea.org/405667<br /><br />20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아버지께 데리고 가는 우리의 큰 형님)<br />http://www.ofmkorea.org/344666<br /><br />19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이끄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215978<br /><br />18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과정을 통하여, 성령을 통하여)<br />http://www.ofmkorea.org/120804<br /><br />17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이끄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03045<br /><br />16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두 번째 믿음)<br />http://www.ofmkorea.org/88637<br /><br />15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잘 알아들으려면)<br />http://www.ofmkorea.org/77346<br /><br />13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자신을 너무 나무라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52859<br /><br />12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성령께서 하시도록 허하라!)<br />http://www.ofmkorea.org/5780<br /><br />11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예수 표 빵)<br />http://www.ofmkorea.org/5070<br /><br />10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길라잡이)<br />http://www.ofmkorea.org/3942<br /><br />09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God's Project)<br />http://www.ofmkorea.org/2457<br /><br />08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개똥과 주님)<br />http://www.ofmkorea.org/111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8:38
    08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개똥과 주님)<br />http://www.ofmkorea.org/111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8:16
    09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God's Project)<br />http://www.ofmkorea.org/24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7:57
    10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길라잡이)<br />http://www.ofmkorea.org/39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7:35
    11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예수 표 빵)<br />http://www.ofmkorea.org/507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7:12
    12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성령께서 하시도록 허하라!)<br />http://www.ofmkorea.org/57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6:52
    13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자신을 너무 나무라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5285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6:27
    15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잘 알아들으려면)<br />http://www.ofmkorea.org/773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6:04
    16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두 번째 믿음)<br />http://www.ofmkorea.org/8863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4.27 05:45:43
    17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br />(이끄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03045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Apr

    부활 제4주일-나는 어떤 성소자?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성소 주일을 맞아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시면 나는 좋아할까 생각해봤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부르...
    Date2023.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36
    Read More
  2. No Image 30Apr

    2023년 4월 30일 부활 제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4월 30일 부활 제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부활 제4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양들을 돌보는 목자의 모습으로 비유합니다. 우리 또한 주님처럼 양들을 잘 돌보는 참되고...
    Date2023.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2
    Read More
  3. No Image 29Apr

    부활 3주 토요일-조언이 아니라 구원의 말씀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드디어 요한복음 6장의 끝부분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빵이신 주님께 대한 긴 얘기의 끝부분입니다.  ...
    Date2023.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78
    Read More
  4. No Image 29Apr

    2023년 4월 2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2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 6,63) 영만이 생명을 줄 수 있다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말씀은 앞...
    Date2023.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4
    Read More
  5. No Image 28Apr

    부활 3주 금요일-고단한 인생일지라도 행복한

    오늘은 일찍 일어났는데도 수녀님들 피정 동반으로 긴장한 뒤끝이라 그런지 바로 복음 묵상이 되지 않고 나눔을 하고 싶지 않았고 한참 빈둥댔습니다. 쉬고 싶었던 것이고 그래선지 무슨 나눌 거리가 떠오르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바오로 사도를 보...
    Date2023.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9
    Read More
  6. No Image 28Apr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요한 6,56) 생명이신 분을 먹고 마시다 오, 숭고한 겸손이여! 창조주께서 당신 피...
    Date2023.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7. No Image 27Apr

    부활 3주 목요일-지루한 얘기는 제발 좀 그만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이번 주 내내 읽는 요한복음 6장은 <생명의 빵이신 예수>에 대한 지루하고 긴 얘기입니다. 지루하고 긴 얘기라고 한 것은 반복된 얘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Date2023.04.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2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