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5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오늘 주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실까?
콩 심은 데서 콩 나오고,
가시나무에서 가시가 나오는 것은 너무 자명하지 않은가?

그것은 선한 사람에게서 악이 나올 수 없고,
악한 사람에게서 절대로 선이 나올 수 없는데도
선한 사람이 악한 것을 내놓을 수 있고
반대로 악한 사람이 좋은 것을 내놓을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머리로는 알지만 많은 경우 그러합니다.

그래서 속은 그대로인체 겉으로만 좋은 사람인 것처럼 겉꾸밈 합니다.
위선의 탄생입니다.
이런 착각에서부터 위선은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착각에서 비롯된 위선은 그만 두어야 한다는 뜻으로
주님은 오늘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위선을 그만 두어야 하는 이유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병이 들었는데도 건강한 척 하다가 속병이 깊어지고
가난한데도 부자인척 하다가 집안이 거덜 나며
속은 최악인데 겉으로는 평온한 체 하느라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그런 일이 없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이 자살을 하여 가끔 놀라게 하는데
남에게 기쁨과 웃음과 유익을 주면서
정작 본인은 속으로 골병이 들어 있었음에 놀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들이 자신은 그렇게 안 좋은 상태이면서
남에게는 기쁨과 웃음과 유익을 선사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까?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면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한 이유는 그렇게 해서 인기를 끌고,
좋은 평가와 사랑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자기를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좋은 평가에 의한 행복은
순간적일 뿐 아니라 거짓 행복입니다.
좋은 평가로 내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선하지 않은데도 선한 사람으로 평가되기를 바라는 것은
병이 깊은데도 건강 좋다는 의사의 말 듣고 싶어 하는 것과 같습니다.

건강하다는 의사의 말로 건강해지지 않듯
좋은 평가만으로 좋은 사람이 되지 않고,
그러니 위선으로는 악이 치유되지 않습니다.

병이 들었으면 병을 인정하고 고치는 것이 행복의 길이듯
내 마음의 곳간이 악으로 가득 차 병들어 가고 있다면
내 안에서 악을 치우고 선으로 채워야 진정 행복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Sep

    십자가 현양 축일-사랑과 사랑이 만나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 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절에 가서 부처님 상을 보면 참 마음이 편...
    Date2011.09.14 By당쇠 Reply0 Views820
    Read More
  2. No Image 13Sep

    연중 24주 화요일- 넘어질 수 있게 하자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오늘 이 말씀을 들으니 요즘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린 어느 유명인사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며칠 전 그는 젊은이들을 위한 희망 콘서트를 마치며 앞으로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한 것 말입니...
    Date2011.09.13 By당쇠 Reply0 Views748
    Read More
  3. No Image 12Sep

    한가위- 감사와 나눔

    명절 중에서 한가위 명절은 풍성한 수확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나누는 명절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풍성한 수확을 위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했나 반성도 했습니다. 수확을 위해서는 먼저 씨앗을 뿌렸어야 했고, 씨앗을 뿌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
    Date2011.09.12 By당쇠 Reply5 Views713
    Read More
  4. No Image 11Sep

    연중 제 24 주일- 분노와 복수심의 치유

    “분노와 진노 역시 혐오스러운 것인데도 죄지은 사람들은 이것을 가지고 있다.” 길을 가다보면 운전하다가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함부로 버리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자기 차가 더러워지니까 밖으로 버리는 것이지요. 이렇듯이 우리는 오물을 내 안에...
    Date2011.09.11 By당쇠 Reply0 Views648
    Read More
  5. No Image 10Sep

    연중 23주 토요일- 위선의 탄생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오늘 주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실까? 콩 심은 데서 콩 나오고, 가시나무에서 가시가 나오는 것은 너무 자명...
    Date2011.09.10 By당쇠 Reply0 Views650
    Read More
  6. No Image 09Sep

    연중 23주 금요일- 더 훌륭한 회개의 인도자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감히 무엄하게도 주님 말씀에 토를 단다면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 있고, 자기 눈...
    Date2011.09.09 By당쇠 Reply0 Views680
    Read More
  7. No Image 08Sep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한 사람이 온다는 건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 현종 시인이 지은 시의 일부입니다. 오늘 성 마리아 탄생 축일을 지내며 그리고 예수 탄생의 족보 얘기를 들...
    Date2011.09.08 By당쇠 Reply0 Views153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16 1117 1118 1119 1120 1121 1122 1123 1124 1125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