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자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이기에
우리도 자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이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기 목숨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나의 목숨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목숨을 잃으면 다른 것은 소용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가장 소중하고
잘 간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나의 노력만으로
목숨을 보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주신 분께서 함께 지켜주시지 않으면
나의 노력은 헛수고가 됩니다.
즉 자기 목숨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목숨이 중요한 나머지
목숨을 지키는 것에만
나의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지킨다고 해 봐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반면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것은
그래서 자살을 선택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자기 목숨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손을
잠시 놓는 것입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불안합니다.
특히 목숨을 잃을까 두려운 사람에게
쥐고 있던 손에 힘을 풀라고 하면
그것 자체가 죽는 것처럼 생각되어
더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그 불안함을 느낄 때마다
그래서 그 불안함 때문에
하느님께 의지할 때에만
우리는 그 불안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목숨을 간직하거나 잃는 것은
그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하느님과 함께 하면서
나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습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
잠시 손을 놓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다시 잡을지라도
잠시 놓는 것이 반복될 때
놓고 있는 시간은 점점 길어집니다.
그리고 오히려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평화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방문으로 완전해지는 사랑

    “궁핍한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손님 접대에 힘쓰십시오. 여러분을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하십시오.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 주십시오.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   오늘은 성모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 축일인데 교회 전례는 스...
    Date2023.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00
    Read More
  2. No Image 31May

    2023년 5월 31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31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
    Date2023.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3. No Image 30May

    연중 8주 화요일-버리면 얻는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오늘 복음의 ...
    Date2023.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61
    Read More
  4. No Image 30May

    2023년 5월 30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30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
    Date2023.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5
    Read More
  5. No Image 29May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축일-같이 가는 길

    오늘은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축일인데 윤지충 바오로 순교자는 우리나라 첫 순교자였고, 그래서 오늘 축일의 대표 순교자가 되었으며 이분에 대해서는 이전 강론에서 나눔을 하였기에 오늘은 다른 순교자들에 관해 나누고자 하는데 그중에서도 유항...
    Date2023.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09
    Read More
  6. No Image 29May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자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이기에 우리도 자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이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기 목숨을 사랑한다는 ...
    Date2023.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5
    Read More
  7. No Image 29May

    2023년 5월 29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9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밀알이 죽어 성체가 되다 포도...
    Date2023.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