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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을 듣고 헤로데는 예수를 만나보고 싶어 했다.”

저는 요즘 책을 잘 읽지 않습니다.
눈이 안 좋은 이유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신문은 매일 꼬박꼬박 챙겨서 읽고 자세히도 읽습니다.
책을 읽더라도 뭔가 새롭게 깨달아 알기 위한 책은 읽지 않고
수필처럼 그저 부담 없는 글만 읽습니다.
새롭게 깨달아 알기보다는 세상 돌아가는 거나 알고
공감되는 얘기를 읽으면서 마음의 위안이나 삼고자 함입니다.

이는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하던 10대와 20대 때와는 달리
알 만큼 아는 이제 더 이상 뭘 깨달아 알고 싶은 것이 없고,
새로운 배움과 깨달음으로 나를 바꾸려는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를 새롭게 하려는 생각은 없고
새로운 것만 호기심(?) 차원에서 보려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것을 많이 보게 되는 것보다
새로운 눈으로 모든 것을 보게 되는 것이 더 우리에게 필요하지요.

헤로데가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했다는 것이 자못 흥미롭지만
이 관점에서 보면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했던 것은
예수님을 사랑해서가 아님은 말할 것도 없고,
예수님을 더 잘 그리고 더 많이 알고 싶어서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자기의 인생을 바꾸려 함은 더더욱 아닙니다.

심심풀이 땅콩이라는 말이 있는데,
심심한 헤로데가 예수님을 심심풀이 땅콩 삼은 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읽는 것도 이런 것은 아닌지.
내가 좋은 강의를 찾아다니는 것도 이런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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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1.09.22 15:10:59
    예수님이 나의 전부이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번 순례에서
    예수님의 길을 묵묵히 걸어 가시는
    선교사님들의 모습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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