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독서와 복음은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 민족이 어떻게 하면 서로 화해와 일치를 이루어 하나가 되는가를 제시합니다. 1독서를 내용을 통해 분단된 우리 민족이 일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바로 지난날 서로가 행한 잘못을 뉘우치는 겸허한 회개의 마음에서 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분께서 바라시는 용서와 화해를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는 참된 회개의 마음이 있을 때 하느님께서 우리 민족을 자비로이 굽어 보시고 흩어진 우리 민족들을 다시 불러 모아 하나되게 해 주신다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의 체험의 역사를 통해 1독서는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행위는 바로 2독서에서 잘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서로 해가되는 나쁜 말을 삼가고 서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격려와 위로가 되는 좋은 말을 하여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어 버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여 서로 용서하는 일입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 각자가 지녀야 할 마음자세를 한 마디로 말하면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용서입니다. 용서는 무한한 자비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무조건적입니다. 이것이 우리 민족이 하나되는 지름길입니다. 바로 이런 마음자세가 어떤 다른 것보다 우선해야 합니다.
그래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 신앙인들 먼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몸소 보여주신 자비와 사랑을 지닌 용서를 일상 안에서 몸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그분께서 용서의 마음을 거저 받았기에 거저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용서는 기적을 낳습니다. 그 기적은 분열을 만들었던 증오, 분노, 원한, 완고한 마음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고 들어주는 개방적인 마음 자세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 용서는 주님의 무한한 자비와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민족의 화해와 일치는 어떤 외적인 구호나 거창하거나 탁상공론이 아닌 겨자씨 만한 작은 용서의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이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의 내면 안에 용서치 못하고 화해하지 못한 것들과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도 더 나아가 매일 매일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용서와 화해의 체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모여져 한마음이 될 때 민족의 화해와 일치는 이루어 지게 됩니다.
매일의 삶안에서 용서와 화해의 삶을 사는 한주간 되시길 빕니다.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6월 4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로마 1-7장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영성 주간 : 생태 지향 : 고요와 침묵과 절식을 통한 단순한 삶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몬카다(Moncada)의 성체기적
스페인 - 1392년
그 동안에 제의실에서 사제는 성의(聖衣)를 입고, 구원을 청하듯이 벽에 걸린 십자가를 쳐다보았다. 영혼의 목자인 그 신부는 밖의 성당의자에 무릎꿇고 앉아 있는 아무 죄없는 어린 양이 갖고 있는 것과 같은 크리스마스의 기분은 들지 않았다. 그는 존경받고 매우 양심적인 신부였으나 때때로 매우 불안해 하였다. 그 신부를 매우 증오하였던 어떤 사악한 원수는 다름아닌 그 신부가 자신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때문에, 그 신부의 거룩한 사제 소명을 의심스러운 것으로 만들려는 그의 계획에 있어서 사제의 온유한 양심을 악용하였다. 원수는 사제서품의 타당성을 문제로 삼아 신부를 괴롭혔다. 왜냐하면 그 신부는 교회가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을 때, 곧 교황에 대립해서 반대파를 형성했던 시절의 교황이 재위하고 있을 때에 신품성사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선량한 신부는 아무 말없이 선교에만 열심하였다. 그는 마음 속으로 그를 불쌍히 여겨 그가 이러한 유혹으로부터 빠져나오도록 주님께 기도하였다. 결국 그는 주교에게 모든 것을 말하기로 결심하였으며, 필요한 경우 이러한 내적 고통을 없애기 위하여 자신을 다시 사제서품 절차를 거치게 해 줄 것을 청하기로 하였다.
열 두 번째 종이 울리자 그 신부는 경건하게 불빛이 비치는 성당안으로 들어섰다.
성스러운 미사가 시작되었다. 경건하게 그는 기도를 올렸다.
“주여, 우리를 불쌓히 여기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성당은 우리같은 죄인이 얼마나 주님의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리하여 성당에서는 모두가 이러한 기도를 세 번 반복하도록 되어 있다.(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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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TP(Ecology Maria Teotokos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