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45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은 관상에 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자기 눈의 들보보다

다른 사람 눈의 티를 보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그래서 볼 거면 행복을 보자고,

볼 거면 악보다 선을 보자고

그래서 행복 관상이란 것을 하자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는 볼 것이 많고 큰 것도 많은데

왜 남의 눈의 그 작은 티끌을 봅니까?

남의 눈의 티끌을 빼준다고 하니 사랑 때문입니까?

 

그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욕심 때문이고,

악하거나 어리석기 때문임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왜 그런지 모르지만 자꾸 악에 눈이 갑니다.

그 많은 선을 놔두고 굳이 악에 시선이 갑니다.

 

프란치스코에 의하면 선을 소유하려다 악을 본다고 하는데

선만 있기를 바라는데 악이 있으니 악이 더 보이는 겁니다.

 

깨끗한 옷인데 거기에 티 하나 묻으면 그 티가 눈에 거슬리며

눈에 거슬리는 그것을 오히려 계속 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전체 옷에서 티는 99분의 1도 안 되는데 99는 안 보고 1만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욕심 때문이고,

100% 선을 욕심내다가 1%의 악을 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왜 내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을 봅니까?

제 생각에 그것은 사악하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죄나 잘못을 가리기 위해 남의 죄와 잘못을 크게 보는 것입니다.

나의 죄나 잘못보다 남의 죄와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기에 시선이

그리로 향하는 것이고 그의 것보다 내 것이 작으니 괜찮다 하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자기 행복에 조금이라도 유익이 됩니까?

전혀 유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불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가벼운 병은 잘도 진단하며 고치라고 하면서

자기의 중병은 괜찮다고 하며 병을 고치지 않으려는 것과 같으며,

구렁에 있으면서도 빠져나오려고 하지 않는 불행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고 싶은 사람은 나는 행복한지 행복 관상을 하고,

무엇이 나의 행복에 유익하고 해로운지 유익 관상을 해야 합니다.

 

길흉화복 중에서 길은 보고 흉은 보지 말아야 하고,

그래서 화를 멀리하고 복을 가까이 두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길이나 길조를 좋아하고 흉과 흉조는 싫어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반대 짓을 곧잘 하는데 곧 길은 안 보고 흉을 봅니다.

 

한자어에서 길()은 좋고, 아름답고, 선한 것을 뜻하고,

()은 흉측하다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보기 싫은 것이고 안 좋은 것입니다.

 

오늘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은 복을 받는 사람이 되고,

복을 주는 사람 곧 복덩이가 될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복을 받는 사람이 행복하고, 복을 주는 사람이 행복하지요.

그런데 이 말은 또한 복을 받아 행복한 사람이 되고,

남에게 복을 줌으로써 행복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줘도 안 받으면 불행한 사람이고

줄 줄 모르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주신 복을 받을 줄 아는 사람이요

이웃에게 줄 줄 아는 사람이어서 복덩이이고 그래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4:12
    2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판단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나?) <br />http://www.ofmkorea.org/494059<br /><br />2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어떻게 행복하시겠습니까) <br />http://www.ofmkorea.org/411961<br /><br />2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http://www.ofmkorea.org/363246<br /><br />17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회광반조廻光返照)<br />http://www.ofmkorea.org/106090<br /><br />16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내 안에 박힌 것)<br />http://www.ofmkorea.org/90507<br /><br />15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마음 공작, 눈 가리고 아옹!)<br />http://www.ofmkorea.org/79084<br /><br />1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나를 찌르는 칼로 너를)<br />http://www.ofmkorea.org/32058<br /><br />1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눈 송곳)<br />http://www.ofmkorea.org/5155<br /><br />1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욕심의 되, 사랑의 되)<br />http://www.ofmkorea.org/4140<br /><br />09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단죄하지 않을 수 있다면.)<br />http://www.ofmkorea.org/2703<br /><br />08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최선만'을 버리면)<br />http://www.ofmkorea.org/14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3:33
    08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최선만'을 버리면)<br />http://www.ofmkorea.org/14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3:05
    09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단죄하지 않을 수 있다면.)<br />http://www.ofmkorea.org/27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2:39
    1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욕심의 되, 사랑의 되)<br />http://www.ofmkorea.org/41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2:10
    1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눈 송곳)<br />http://www.ofmkorea.org/51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1:45
    1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나를 찌르는 칼로 너를)<br />http://www.ofmkorea.org/3205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1:14
    15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마음 공작, 눈 가리고 아옹!)<br />http://www.ofmkorea.org/790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48
    16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내 안에 박힌 것)<br />http://www.ofmkorea.org/905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24
    17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회광반조廻光返照)<br />http://www.ofmkorea.org/10609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01
    2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http://www.ofmkorea.org/36324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부담은 적게, 사랑으로 크게!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가 없으면 안 되는가? 두 분 없으면 교회가 유지될 수 없다는 건가?   그럴 리 없습니다. 베드로와 바오로가 없어도 주님께서는 다른 사람, 다른 사도를 쓰실 겁니다.   오늘 주님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당신 교회는 당신이 세우신다고. ...
    Date2023.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695
    Read More
  2. No Image 28Jun

    연중 12주 수요일-믿음과 하느님 체험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주셨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대명사이고 믿음의 아버지입니다. 오늘도 창세기는 아브라함이 믿었다고 전합니다.   저는 얼마 전부터 믿음의 새로운 차원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누...
    Date2023.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579
    Read More
  3. No Image 28Jun

    2023년 6월 28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8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마태 7,16) 열매를 보라 여기서 ‘거짓 예언자들’은 이단자들이 아니라, 덕의 가면을 쓰고서 도덕적으로 타락한 ...
    Date2023.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6
    Read More
  4. No Image 27Jun

    연중 12주 화요일-하늘 길, 좁은 길, 생명의 길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생명의 문은 왜 좁고 멸망의 문을 왜 넓을까요? 생명...
    Date2023.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91
    Read More
  5. No Image 27Jun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예수님께서는 ...
    Date2023.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4
    Read More
  6. No Image 26Jun

    연중 12주 월요일-복덩이, 행복한 사람

    오늘은 관상에 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자기 눈의 들보보다 다른 사람 눈의 티를 보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그래서 볼 거면 행복을 보자고...
    Date2023.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45
    Read More
  7. No Image 26Jun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마태 7,1-2) 성급한...
    Date2023.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