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원래 마르타 축일이었던 것이 2021년부터

마르타와 마리아와 라자로 삼 남매의 축일이 되었습니다.

 

왜 마르타의 축일이 삼 남매의 축일로 바뀌었는지

교황청 경신 성사성의 이유를 듣지 못해 알 수 없지만

그 의도를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사랑이 사랑을 북돋우고,

믿음이 믿음을 북돋우며,

성덕이 성덕을 북돋운 좋은 모범이기 때문입니다.

 

실로 마르타, 마리아, 라자로 삼 남매는 서로

주님께 대한 사랑과 믿음을 북돋우고 그래서

서로 성덕도 북돋워 서로 성인이 되게 한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 삼 남매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프란치스코와 클라라가 서로 그러했고,

클라라의 자매들도 서로 그러했습니다.

 

그것은 불길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작은 불씨와 하나의 불꽃은 약한 바람에도 꺼지지만

작은 불씨와 불꽃이라도 여럿이 모이면 큰불이 되어

바람이 오히려 불꽃을 키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렇게 주님께 대한 가족의 사랑과 믿음을 커지게 한

또 다른 요소가 바로 라자로의 죽음입니다.

 

가족의 죽음이라는 큰 시련을 통해서 큰 믿음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죽기 전에 주님께서 오셨으면 살릴 수 있었는데

늦게 오심으로 인해 죽게 되었어도 마르타는 주님의 사랑을 의심치 않았고,

주님의 능력 곧 죽은 자기 오빠도 살릴 수 있는 주님의 능력도 믿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처음부터 그렇게 믿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의 믿음은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안 것은 아무리 죽을병이라도 주님은 고치실 수 있다는 것과

주님의 청을 하느님께서는 다 들어주신다는 것을 아는 정도였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앎은 머리로 안 것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그가 한 경험으로 안 것이기도 합니다.

주님이 그동안 일으키신 수많은 기적을 그라고 모를 리 없지요.

 

그러니까 알기에 의심치 않는 정도의 믿음은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 정도로 그치지 않고 믿으라고 다그치십니다.

 

그치지 말라는 것이 다그치는 것이 아닙니까?

아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믿으라는 주님의 다그치심에

마르타는 주님을 믿고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란 말이 있지요.

백 척이나 되는 장대 꼭대기에 서서 한 발 나아가라는 말입니다.

백천간두에 서 있는 것만도 위태로운데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라니 죽으라는 거지요.

 

그런데 이렇게 해야 진일보하고,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하늘을 날고 하늘로 오를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것이 본래 그렇습니다.

백척간두에서 하느님께 나를 거는 것입니다.

백척간두에서 하느님께 나를 맡기는 것입니다.

 

아무튼,

오늘 우리는 아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믿음으로 나아가라는 주님의 다그치심에

믿음이 한 걸음 올라선 마르타와 가족을 보고 본보기 삼는 우리입니다.

 

,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9 05:00:56
    19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믿음의 뜸들이기)<br />http://www.ofmkorea.org/245736<br /><br />16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모르기에 믿는다.)<br />http://www.ofmkorea.org/92080<br /><br />15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주님의 영원한 사랑을 영원히 믿은 사람)<br />http://www.ofmkorea.org/80621<br /><br />13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아는 사랑에서 믿는 사랑으로)<br />http://www.ofmkorea.org/55299<br /><br />10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나는 그분을 알고, 사랑하고, 믿는다)<br />http://www.ofmkorea.org/4252<br /><br />09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마르타처럼 믿음을 고백해 봐!)<br />http://www.ofmkorea.org/2915<br /><br />08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주님 공동체에 살림꾼)<br />http://www.ofmkorea.org/15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9 05:00:18
    08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주님 공동체에 살림꾼)<br />http://www.ofmkorea.org/15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9 04:59:46
    09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마르타처럼 믿음을 고백해 봐!)<br />http://www.ofmkorea.org/29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9 04:59:12
    10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나는 그분을 알고, 사랑하고, 믿는다)<br />http://www.ofmkorea.org/42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9 04:58:51
    13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아는 사랑에서 믿는 사랑으로)<br />http://www.ofmkorea.org/552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9 04:58:24
    15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주님의 영원한 사랑을 영원히 믿은 사람)<br />http://www.ofmkorea.org/806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9 04:57:56
    16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모르기에 믿는다.)<br />http://www.ofmkorea.org/920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9 04:57:33
    19년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br />(믿음의 뜸들이기)<br />http://www.ofmkorea.org/2457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9 04:57:0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Jul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마르타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고백합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님은 오직 성부 하느님만을 뜻했습니다. 성부 하느님만 주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계명에 따르면 예수님을 ...
    Date2023.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5
    Read More
  2. No Image 29Jul

    마르타, 마리아, 라자로 축일-그치지 말라고 다그치시는 주님

    원래 마르타 축일이었던 것이 2021년부터 마르타와 마리아와 라자로 삼 남매의 축일이 되었습니다.   왜 마르타의 축일이 삼 남매의 축일로 바뀌었는지 교황청 경신 성사성의 이유를 듣지 못해 알 수 없지만 그 의도를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사랑이 ...
    Date2023.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1097
    Read More
  3. No Image 29Jul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요한 11,20) 마리아는 영혼의 평온을 나타내는 우의다 마리아는 관상...
    Date2023.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7
    Read More
  4. No Image 28Jul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누구나 오늘 복음을 듣고 나면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고 깨달아 많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경우의 수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말씀을 깨닫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말씀 때문에 박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 ...
    Date2023.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3
    Read More
  5. No Image 28Jul

    연중 16주 금요일-십계명 묵상

    오늘의 탈출기는 십계명입니다. 그런데 묵상하다 보니 한 번도 십계명에 대한 나눔을 한 적이 없었음에 생각이 이르렀고 어찌 이러했을까에도 생각이 이르렀습니다.   죄의식은 있어도 계명에 대해 생각지 않고 싶은 무의식의 발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
    Date2023.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14
    Read More
  6. No Image 28Jul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Date2023.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5
    Read More
  7. No Image 27Jul

    연중 16주 목요일-허락되지 않은 저들

    어제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라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너희에게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액면 그대로 이해하면 하늘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된 ...
    Date2023.07.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4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