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3.05.01 15:35

어느 수련자의 강론

조회 수 254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평화를 빕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저에게 이 말씀은 예수님은 참 진리이시고, 하느님께서는 심판자이시다 라고 다가옵니다.

포도나무는 가구를 만들거나, 집 짓는데 쓰이지 않습니다. 단지 포도열매를 수확합니다.

따라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그래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신다고 하십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무에 가지는 붙어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뿌리에서 물을 흡수하여 가지마다 영양 공급을 해줍니다.

영양 공급이 되면 가지에 서서히 결실이 생겨야 정상입니다.

우리를 지칭하는 가지에 필요한 영양분은 복음 인 것 같습니다.

복음이 우리들에게 영양분으로 다가오는데, 그것을 받아들이긴 하지만 머리에만 머문다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마음으로 와 닿고 실천해야만 비로소 과실의 결실을 맺는다고 봅니다.

 

주님께서는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라고도 말씀하십니다.

우리들은 가지이기 때문에 나무인 예수님 안에 머물러야 하며

가지로서 열매를 맺어야 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 안에 머물러서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농부이신 하느님께서 가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우리들을 불에 던져 태워 버리신다고 하십니다.

 

복음에서 말하는 열매는 여러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열매에 관하여 사부님의 글에서 참조 하고자 합니다.

사부님께서는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1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는 모든 사람들,

오, 그런 일을 실천하고 그런 일에 항구하는 남녀들은 얼마나 복되고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들인지!”

 

사부님께서는 회개의 열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것 중에는 사랑도 있겠지만, 회개도 있습니다.

회개를 통해서 주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고, 사랑도 할 수 있습니다.

회개를 하면 자신의 마음도 깨끗해지고 어두움이 물러가며 어떠한 것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고정관념이라는 틀에 사로잡혀서 일 수도 있지만, 진정으로 회개하지 못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부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회개의 열매를 풍성히 맺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지로서 영양분이라는 은총을 공급받고 있으면서도 그 역할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가지로서 포도나무에만 붙어 있는다고 끝난 것이 아니기에

어떻게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May

    어느 수련자의 강론

    ‘하느님의 작은 물고기’ +평화를 빕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에 대한 비유를 하십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Date2013.05.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744
    Read More
  2. No Image 02May

    부활 5주 목요일-언설로 설명할 수 없는 주님의 기쁨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
    Date2013.05.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13
    Read More
  3. No Image 01May

    어느 수련자의 강론

    평화를 빕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저에게 이 말씀은 예수님은 참 진리이시고, 하느님께서는 심판자이시다 라고 다가옵니다. 포도나무는 가구를 만들거나, 집 짓는데 쓰이지 않습니다. 단지 포도열매를 수확합니다. 따라서 열...
    Date2013.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544
    Read More
  4. No Image 01May

    부활 5주 수요일- 내가 삭정이는 아닐까?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오늘은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 말씀을 ...
    Date2013.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19
    Read More
  5. No Image 30Apr

    부활 5주 화요일-평안 없이 평화 없고, 주님 없이 평안 없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늘 있어왔지만 요즘 우리나라와 주변국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고, 평화가 크게 위...
    Date2013.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745
    Read More
  6. No Image 29Apr

    부활 5주 월요일-사랑을 사랑 않는 가여운 영혼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라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Date2013.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66
    Read More
  7. No Image 28Apr

    부활 제 5 주일- 새 하늘과 새 땅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부활의 또 다른 모습인 새로운 창조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하늘과 땅과 예루살렘이 새로워지는 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질문하게 됩니다. 새 하늘, 새 땅, ...
    Date2013.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07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33 1034 1035 1036 1037 1038 1039 1040 1041 1042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