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감추어진 마음은
드러난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인가를 숨기는 사람에게
이 말씀은 두려움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하기도 합니다.
노력하면 비밀은 언제까지나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감추어진 것이
금방 드러나지 않는 것을 경험하면서
감추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고
괜히 드러내서 손해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점점 진실과 먼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감추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게 됩니다.
혹시나 들킬까봐 두려워합니다.
내가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 보이면
내가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기에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도 숨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려움마저 느끼지 못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제는 감추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감추기 위해서 그다지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속이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의 삶에 관여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할 힘도
점점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감추는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것 같지만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감추면 불편하니까
감추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감추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드러내는 것이 편하니까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추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고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드러내는 사람은 그것이 약점으로 보여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혜롭게 못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공격을 받는 것이 썩 유쾌하지는 않지만
이것이 우리를 자유로운 삶으로 이끌 것이고
이것이 가장 지혜로운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