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2.27 09:05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와 요한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두 제자는 무덤을 향해 가는데
조금 더 젊은 요한이 먼저 도착합니다.
그는 무덤 밖에서 아마포를 보지만
무덤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이윽고 베드로가 도착해서
무덤으로 들어갑니다.
그는 아마포와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요한도
무덤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복음은
그가 보고 믿었다고 전합니다.

복음은 보고 믿었다고 말하면서
3인칭 단수 동사를 사용합니다.
즉 보고 믿은 사람은
한 사람, 요한입니다.
물론 베드로도 함께 보았습니다.
하지만 요한복음 사가에게 중요한 것은
사도 요한의 증언입니다.
그가 본 것을 말하는 것이며
그가 믿은 것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가 본 것을 전하기에
이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복음은
그가 전해 준 것을 기록한 것이지만
그 출발점은 그가 본 것입니다.

그 사실을 전하면서 복음 사가는
그가 믿었다고 말합니다.
복음을 듣는 사람이 믿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가 믿었다고 말합니다.
복음은 그가 믿은 것을 전합니다.
즉 요한 복음은
사도 요한의 신앙 고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복음은 요한을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라고
표현합니다.
이 말로 복음은
요한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요한 복음은
사랑 받은 것을 요한이 표현하면서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랑 고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의 신앙 고백과 그의 사랑 고백은
그에게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그가 본 것을 전해 듣고
그가 믿은 것을 함께 믿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우리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그의 말을 믿으면서
하느님을 믿을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 믿음을 받아들인다면
요한이 예수님께 드렸던 사랑 고백을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또 다른 예수님의 사랑 받는 제자가 됩니다.

그가 보고 그가 믿은 것
오늘 복음은 단순히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고
그 안에 아마포와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이
있었음을 전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사건 전달이 아니라
그의 신앙 고백이며
사랑 고백이었음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Dec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2. No Image 29Dec

    12월 29일-어둠이 있다면

    요한의 서간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둠에 관해 얘기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둠과 어둠의 종류에 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어둠 할 때 퍼뜩 떠오르는 것은 앞이 캄캄한 것입니다. 이것은 미래 희망이 전혀 없는 절망과 암울함을 말함입니다.   두 번...
    Date2023.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68
    Read More
  3. No Image 29Dec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4
    Read More
  4. No Image 28Dec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것에 대해 화가 났습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난 아기를 죽이고 싶었지만 찾아낼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가 알고 있는 것은 베들레헴이라는 장소와 별이 나타난 ...
    Date2023.1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9
    Read More
  5. No Image 28Dec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1
    Read More
  6. No Image 28Dec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이해는 하나 받아들이기 힘든

    “헤로데는 예루살렘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줍니다.”   우리는 오늘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받아들이기는 더 힘든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인간을 구원하러 오...
    Date2023.1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79
    Read More
  7. No Image 27Dec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와 요한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두 제자는 무덤을 향해 가는데 조금 더 젊은 요한이 먼저 도착합니다. 그는 무덤 밖에서 아마포를 보지만 무덤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이윽고 베드...
    Date2023.1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