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2.28 08:28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것에 대해 화가 났습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난 아기를
죽이고 싶었지만
찾아낼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가 알고 있는 것은
베들레헴이라는 장소와
별이 나타난 시간입니다.
그리고 이윽고 그는
좀 더 자세히 찾아보려는 노력보다는
그 시간과 장소와 관련된 모든 아기들을
죽이게 됩니다.
더 신경 쓰고 싶지 않은 나머지
한 아기만 죽이면 되는 것을
수 많은 아기의 피를 보게 됩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설마 살아있지는 않겠지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예수님께서 이집트에 머물러 계셨기에
헤로데는 예수님을 알지 못했고
자신의 결정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는 과연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자신이 한 결정에 만족하며 살았을까요?
순간 순간 들려오는 이야기들에
오히려 더 신경이 날카롭게 섰을 것입니다.
'정말 죽었을까?'
'죽지 않았으면 어떻게 하지?'
수 많은 고민이 꼬리를 물었을 것입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불편했을 것입니다.

힘의 논리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겉으로는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안에 있는 불안만
더 크게 만들 뿐
그 불안을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그 상황에서 헤로데가
수 많은 희생자를 만드는 것처럼
실수만 키워가고
문제만 더 크게 만들 뿐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하느님께서는 나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셨습니다.
힘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약함을 드러내면서
그 약함을 사랑으로 감싸안아 주기를
기다리십니다.
강함이 아니라 약함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신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강함이 아니라 약함을 통해서
행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Dec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2. No Image 29Dec

    12월 29일-어둠이 있다면

    요한의 서간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둠에 관해 얘기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둠과 어둠의 종류에 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어둠 할 때 퍼뜩 떠오르는 것은 앞이 캄캄한 것입니다. 이것은 미래 희망이 전혀 없는 절망과 암울함을 말함입니다.   두 번...
    Date2023.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68
    Read More
  3. No Image 29Dec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4
    Read More
  4. No Image 28Dec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것에 대해 화가 났습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난 아기를 죽이고 싶었지만 찾아낼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가 알고 있는 것은 베들레헴이라는 장소와 별이 나타난 ...
    Date2023.1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9
    Read More
  5. No Image 28Dec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1
    Read More
  6. No Image 28Dec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이해는 하나 받아들이기 힘든

    “헤로데는 예루살렘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줍니다.”   우리는 오늘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받아들이기는 더 힘든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인간을 구원하러 오...
    Date2023.1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79
    Read More
  7. No Image 27Dec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와 요한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두 제자는 무덤을 향해 가는데 조금 더 젊은 요한이 먼저 도착합니다. 그는 무덤 밖에서 아마포를 보지만 무덤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이윽고 베드...
    Date2023.1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