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2.20 09:27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조회 수 6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용서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는 것에 따라서
하느님께서도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행동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용서가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가 삶에서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용서를 하지 못할 때에는
결국 나도 하느님께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나의 부족함을
하느님께서 탓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하느님을 자비의 하느님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결국 하느님의 자비에
우리의 청을 드릴 수 없게 됩니다.

이 구절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운만큼
하느님의 자비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나에게는 너그럽고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하게 행동하거나
반대로 나에게는 엄격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너그럽게 행동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차이가 조금은 있을 수 있지만
완전히 극과 극으로 다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운만큼
하느님의 그 너그러우신 마음을
나에게도 적용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자비와 사랑을 경험해 본 사람은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내가 받은 사랑과
내가 하는 사랑은
같은 근원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랑받고 싶은만큼
사랑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용서가 비록 쉽지는 않지만
용서하지 못하는 나를
하느님께서 탓하시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용서해 주실 것을 알기에
용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가
우리의 용서보다 먼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사랑과 자비를 생각할 때
쉽지는 않지만
우리도 용기를 내어
용서에 도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Feb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징을 말씀하십니다.  요나의 표징으로  사흘 간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 마지막에서  니네베 사람들을 언급하시는 것을 보면  요나를 통해 하느님께 돌아서는 것...
    Date2024.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7
    Read More
  2. No Image 21Feb

    사순 1주 수요일-그러자 회개한

    오늘 주님께서는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요나 예언자의 표징은 어떤 표징일까요? 그것은 회개하지 않...
    Date2024.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31
    Read More
  3. No Image 21Feb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6
    Read More
  4. No Image 20Feb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용서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는 것에 따라서 하느님께서도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행동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Date2024.0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7
    Read More
  5. No Image 20Feb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31
    Read More
  6. No Image 20Feb

    사순 1주 화요일-잘하는 기도

    “너희는 기도할 때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전에 몇 차례 얘기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환갑이 되고, 사제 서품 30주년이 되던 해에 저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지요. 그때 저는 제가 열심히 살았지만 잘 산 것은 아니라는 뼈아픈 ...
    Date2024.0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26
    Read More
  7. No Image 19Feb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에 나오는 임금은 자신을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명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이 임금은 사람의 아들 즉 예수님이심을 복음 시작부분에서 알 수 있습니다. 즉 가장 작은 이들에게 해 준 것이 하느님께 해 드린 것이며 그들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하...
    Date2024.0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