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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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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5일 화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 18,21-22)

아담부터 그리스도 시대까지 일흔일곱 세대
그러면 ‘일흔일곱 번’‘’은 무슨 뜻입니까? 벗님들이여, 이 위대한 신비를, 이 놀라운 선물을 귀 기울여 들으십시오. 거룩한 복음사가 루카는 주님께서 세례받으신 이야기 다음에 그분의 족보를 기록해, 그리스도께서 어떤 혈통에서 어떤 순서를 거쳐 태어나셨는지 알려 줍니다. 마태오는 아브라함에서 시작하여 요셉에 이르기까지 순서대로 족보를 기록했습니다(마태 1,1-17 참조). 그런데 루카는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며 인물을 꼽고 있습니다. 왜 한 사람은 시간 순서대로 기록하고, 한 사람은 거슬러 올라가며 기록했을까요?
마태오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시기까지의 세대를 설명하고자 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시기까지 세대 순으로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루카는 그리스도께서 세례받으신 때로부터 족보를 역으로 따져 올라갑니다. 세례가 승천의 시작이기에 순서를 위로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루카가 꼽은 세대가 일흔일곱 세대인 것(루카 3,23-38 참조)을 잘 보십시오! 그가 누구에서부터 시작했습니까? 잘 보십시오! 그는 그리스도에서 시작해서 첫 죄인이요 죄의 굴레 안으로 우리를 낳은 아담에게로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루카는 아담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세었고, 그것은 일흔일곱 세대였습니다. 그리스도로부터 아담까지, 아담에서부터 그리스도까지가 그렇습니다. 일흔일곱 세대입니다! 그러니 한 세대도 빠지지 않았다면 용서되어서 안 될 죄는 없습니다. 그래서 루카는 일흔일곱 세대를 꼽았던 것이고, 그것은 주님께서 그 수만큼 죄를 용서해 주라고 하신 수입니다. 그래서 루카는 모든 죄가 용서되는 세례 때부터 세대를 꼽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4 존재는 거룩하다
순교자들은 생명을 잃고 존재룹 얻었습니다. “하느님은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영성의 대가는 말합니다. 모든 것은 존재를 지니는 만큼 하느님을 닮습니다. 영성의 대가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과 다르지 않은 것은 모두 존재다. 그만큼 존재는 순수하고 고귀하다." 하느님은 존재만을 아십니다. 존재는 하느님의 활동 무대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존재만을 사랑하시고, 당신의 존재만을 생각하십니다. 나는 만물이 존재의 형식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영성의 대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특정한 피조물들은 하느님 가까이 있고, 자신들 속에 신적인 빛을 충만히 가지고 있어서, 다른 피조물에게 존재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느님 이외에 누구도 존재를 줄 수 없을 만큼 존재는 고귀하고 순수하며 하느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존재야말로 하느님의 가장 독특한 현존입니다. 영성의 대가는 한 피조물이 다른 피조물에게 생명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존재를 바탕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존재야말로 으뜸가는 이름입니다. 결함이 있는 것은 모두 존재로부터 추락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 전체는 존재의 형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존재가 되는 만큼, 우리의 삶은 하느님 안에 있게 됩니다. 우리의 삶이 존재로 애워싸이는 만큼, 우리의 삶은 하느님과 연결됩니다. 우리의 삶이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삶을 존재로서 굳게 붙잡는다면, 그것은 이제까지 삶에 도달했던 그 어떤 것보다 더 고귀해질 것입니다. 영혼이 하찮은 미물에게도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기만 한다면, 그 영혼은 그것으로부터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하찮은 미물도 하느님 안에 있고, 한 송이의 꽃도 하느님 안에서 존재를 얻습니다. 이것을 알기만 한다면, 우리는 이 하찮은 미물이 온 세계보다 고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찮은 미물이 하느님 안에 있음을 아는 것이야말로 천사를 아는 것보다 더 나은 일입니다.(131)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3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13-17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화요일 성령(성시간)의 날✝️
모든 피조물의 왕이요 하늘과 땅의 왕이신 예수님, 세상을 구속하여 하나의 커다란 가정으로 만들고자 하시니 감사드리나이다. 당신 나라에 죄인과 아픈 이를 멸시받고 거부당하는 사람들의 자리를 마련해 두셨으니 찬미받으소서.
예수님, 당신은 그 누구도, 심지어 당신을 거부히는 사람들조차 거절하지 않으시니 감사드리나이다. 모든 이가 당신을 흠숭하며 만나뵙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그들에게 당신을 드러내어 구원하심으로써 그들이 장차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침묵 가운데 당신 가족과 친구들, 조국과 온 세계, 특히 신앙의 위기를 겪고있는 사람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한다.)
축복기도
예수님, 당신을 흠숭하며 아픈 사람과 장애인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믿나이다. 고귀하고 거룩하며 전능하신 주님, 한 말씀만 하소서. 모든 악을 몰아내시어 저희를 구하소서. 불안해 하는 이들을 진정시켜 주소서. 미움을 품고 살아기는 이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소서.
오늘날 불의가 판을 치는 곳에 당신의 정의를 다시 세워주소서.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바꾸어 용서하게 하시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곳에는 생명을 되돌려 주소서. 죄악에 물들어 있는 이들을 해방하소서. 성령 안에서 저희와 모든 민족에게 소중한 축복을 내려주소서. 당신은 세세에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241)
-성시간, 슬라브코 바르바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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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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