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6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

요한복음 저자는 1장에서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고 얘기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저자는 또 얘기합니다.
이번에는 세례자 요한의 입을 빌어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고 합니다.

모른다고 할 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알면서도 모른다고 할 때가 그 하나입니다.
몰라서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고 싶지 않아서 모르는 것이며
관계를 거부하거나 끊고자하는 모름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모름은 지금까지는 알지만
오히려 앞으로 모르고자 하는 미래적 모름입니다.

다른 하나는 정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모름입니다.
우리의 경험을 넘어서는 모름이고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모름입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고,
지금까지의 이해력을 가지고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모름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모름은 과거적 모름이지만
미래에 열려 있는, 그래서 알 수 있는 가능성의 모름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것은
그 당시 사람에게는 경험과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었을 겁니다.
허나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을 통해 모르는 분을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분이 얼마나 큰 분인지,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큰 사랑인지 점차 알게 될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분을 우리는 압니까, 모릅니까?
혹시 모른다면 몰라서 모르시는 겁니까,
아니면 모르고 싶어서 모르시는 겁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Jan

    1월 4일-정신 좀 차려라!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에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씀은 너무 놀랍기도 하고 다른 한 편 의구심...
    Date2012.01.04 By당쇠 Reply0 Views921
    Read More
  2. No Image 03Jan

    1월 3일- 잘 해서가 아니라 잘 나서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저는 성경 말씀 이해에 있어서 의구심이 들 때마다 여러 성경을 다 뒤지고 개신교 성경도 봅니다. 이번에는 “과연”이라는 말과 “이제”라는 말 때문에 성경들을 봤습니...
    Date2012.01.03 By당쇠 Reply0 Views889
    Read More
  3. No Image 02Jan

    1월 2일- 아는가, 모르는가?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 요한복음 저자는 1장에서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고 얘기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저자는 또 얘기합니다. 이번에는 세례자 요한의 입을 빌어 “모르는 분”이 서 ...
    Date2012.01.02 By당쇠 Reply0 Views764
    Read More
  4.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마리아와 함께 그리고 마리아처럼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저는 오늘 한 해를 시작하면서 교회는 왜 첫날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낼까 생각해봤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한 해를 시작하고, 마리아와 함께 한 해를 살라는 뜻...
    Date2012.01.01 By당쇠 Reply3 Views1153
    Read More
  5. No Image 31Dec

    12월 31일- 디딤돌이었던 걸림돌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한 해의 끝자락인 어제와 오늘 비교적 조용히 보내며 지난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어떤 한 해였던가? 끔찍한 한 해였는가? 아니면 은혜로운 한 해였는가? 흔히 다사다난했다고 하는데 그저 그런 한 해였...
    Date2011.12.31 By당쇠 Reply7 Views756
    Read More
  6. No Image 30Dec

    성가정 축일- 억지스럽지 않게

    “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언젠가 10계명을 생각하다가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나오는데, 그것도 대인 계...
    Date2011.12.30 By당쇠 Reply0 Views671
    Read More
  7. No Image 29Dec

    12월 29일-미워하지 않는 아주 쉬운 방법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계명을 ...
    Date2011.12.29 By당쇠 Reply0 Views88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58 1059 1060 1061 1062 1063 1064 1065 1066 1067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