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오늘 복음은 저를 의아해하게 하는 점이 한 둘이 아닙니다.
자기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하면서도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까지 하는 거나
악령인 주제에 감히 하느님의 이름으로 예수님께 말한다고 하는 거나.
제게도 그런 체험이 있습니다.
제가 잠깐 본당에 있을 땐데 어느 날 미사 중
2층 성당으로부터 오는 어떤 강렬한 힘이 느껴져 올려다보니
어떤 사람이 거기서 미사를 드리며 저를 내려다보는 것이었습니다.
평일 미사에는 신자들이 모두 1층에서 미사를 드리는데
그분만 혼자서 컴컴한 2층에서 미사를 드리는 것도 이상했고,
무엇보다도 그분의 눈빛이 보통 강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직감적으로 정신이 온전치 않거나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사 후 신자들에게 얘기를 하니
그분은 밤 12만 되면 칼을 들고 휘둘러
가족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 가정 방문을 하여 그분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며칠 안 있어서 인사이동이 되는 바람에 직접 만나 확인치는 못했지만
그 체험은 너무도 강렬해서 지금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그런데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드는 생각은
그 영이 얼마나 대담하면
미사에 와서 하느님의 사제와 대결을 하나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때도 미사 드리는 내내 지지 않으려 눈으로 기 싸움을 했지만
지금도 저는 악령에 대해서는 아주 담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은 과연 영들의 각축장이고
이 세상을 사는 우리는 더욱더 치열한 영들의 각축장입니다.
그것은 악령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을
자기들의 근거와 소굴로 만들려 하기 때문입니다.
악령은 하늘가기를 싫어하고 우리를 자기들 거처로 차지하려 하고,
우리가 안 되면 돼지 안에 머물지라도 이 세상을 떠나려 하지 않고,
자기가 머물던 지방도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이런 악령들을 주님은 쫓아다니며 우리에게서 몰아내십니다.
주님은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시어
이 악령들과 대결을 하여 이기신 분이시지요.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시면 악령은 마지막 발악을 하지만
나오라는 주님의 명령에 꼬리를 내리고 사라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입니다.
우리도 성령의 인도로 악령과 대결하면 됩니다.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악령은 고통을 미끼로 군림합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인간은 두려워하면서 사로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악령을 두려워 피할 것이 아니라
직면하고 대결을 해야 하고 이겨야 합니다.
어떻게?
성령을 영접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무장함으로써.
어둠은 원래 있는 것이 아니고
빛이 없으면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둠은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없는 겁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은 사라지는 것이고, 없는 것입니다.
빛이신 주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는 한
어둠의 세력이 있을 곳은 없습니다.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오늘 복음은 저를 의아해하게 하는 점이 한 둘이 아닙니다.
자기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하면서도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까지 하는 거나
악령인 주제에 감히 하느님의 이름으로 예수님께 말한다고 하는 거나.
제게도 그런 체험이 있습니다.
제가 잠깐 본당에 있을 땐데 어느 날 미사 중
2층 성당으로부터 오는 어떤 강렬한 힘이 느껴져 올려다보니
어떤 사람이 거기서 미사를 드리며 저를 내려다보는 것이었습니다.
평일 미사에는 신자들이 모두 1층에서 미사를 드리는데
그분만 혼자서 컴컴한 2층에서 미사를 드리는 것도 이상했고,
무엇보다도 그분의 눈빛이 보통 강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직감적으로 정신이 온전치 않거나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사 후 신자들에게 얘기를 하니
그분은 밤 12만 되면 칼을 들고 휘둘러
가족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 가정 방문을 하여 그분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며칠 안 있어서 인사이동이 되는 바람에 직접 만나 확인치는 못했지만
그 체험은 너무도 강렬해서 지금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그런데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드는 생각은
그 영이 얼마나 대담하면
미사에 와서 하느님의 사제와 대결을 하나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때도 미사 드리는 내내 지지 않으려 눈으로 기 싸움을 했지만
지금도 저는 악령에 대해서는 아주 담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은 과연 영들의 각축장이고
이 세상을 사는 우리는 더욱더 치열한 영들의 각축장입니다.
그것은 악령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을
자기들의 근거와 소굴로 만들려 하기 때문입니다.
악령은 하늘가기를 싫어하고 우리를 자기들 거처로 차지하려 하고,
우리가 안 되면 돼지 안에 머물지라도 이 세상을 떠나려 하지 않고,
자기가 머물던 지방도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이런 악령들을 주님은 쫓아다니며 우리에게서 몰아내십니다.
주님은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시어
이 악령들과 대결을 하여 이기신 분이시지요.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시면 악령은 마지막 발악을 하지만
나오라는 주님의 명령에 꼬리를 내리고 사라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입니다.
우리도 성령의 인도로 악령과 대결하면 됩니다.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악령은 고통을 미끼로 군림합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인간은 두려워하면서 사로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악령을 두려워 피할 것이 아니라
직면하고 대결을 해야 하고 이겨야 합니다.
어떻게?
성령을 영접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무장함으로써.
어둠은 원래 있는 것이 아니고
빛이 없으면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둠은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없는 겁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은 사라지는 것이고, 없는 것입니다.
빛이신 주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는 한
어둠의 세력이 있을 곳은 없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민정이는 올해 진학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갈수록 더 심해지는 악령의 장난에 지치고 피폐된 모녀가 보기도 안스럽지만,
주님께서 고쳐주신다는 믿음으로 매달리는 모녀를 꼭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