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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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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9일 월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요한 14,21)

하느님을 사랑하면 세상을 사랑하지 않게 된다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현시를 계명들 안에 어떻게 감추셨는지 알아보겠습니까? 모든 계명 가운데 가장 의미심장한 것은 하느님과 우리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세속적인 것을 멀리하며 생각을 평온하게 다스릴 때 굳건해집니다.
이를 아시는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마t태 6,34) 하고 명하십니다. 이는 옳은 말씀입니다. 물질적인 것과 그에 대한 관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 그런 사람이 어떻게 악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가 악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 뒤에 숨겨진 죄의 실재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이 죄는 어둠과 불명료함으로 영혼을 감싸며, 우리의 사악한 생각과 행위를 통해 우리를 더욱 확실하게 휘어잡습니다. 악마는 사람을 강제로 끌어들이는 식이 아니라 자극하고 시험하는 방식으로 이 모든 과정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부추김을 받아 방종과 자만에 끌려든 사람은 그 자극을 즐겁게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판별력이 그것을 거부하라고 일러 주지만, 실제로는 거기에서 쾌락을 느끼며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죄의 이런 일반적인 과정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런 사람이 언제 그에 관해 기도하고 거기에서 정화되겠습니까? 그리고 그가 정화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본성의 순수함을 발견하겠습니까? 본성의 순수함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 계시는 것을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예언자와 복음사가와 사도의 말에 따르면(참조: 즈카 2,10; 요한 14,23; 1코린 3,16; 히브 3,6), 우리는 하느님께서 머무르시는 곳인데 말입니다.

-은수자 마르쿠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6 사람은 숭고하다
의는 어떻게 여러분의 것이 됩니까? 우리는 “때가 차자 하느님이 당신 아드님을 보내셨다”(갈라 4,4)고 한 예언자의 말을 두 가지로 이해해 볼 수 있겠습니다. “때가 찼다”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첫째로, 때가 꽉 차서 다했다는 뜻입니다. 마치 하루가 꽉 차서 저녁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따라서, 때가 쳤다는 말은 모든 시간이 다 되었다는 뜻입니다. 둘째로, 시간이 끝나고 영원이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영원 속에서는 모든 시간이 끝나고, 과거도 미래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에서는 모든 것이 현재요 지금입니다. 거기에서는 모든 것이 현존합니다.
거기에서 여러분은 전에 일어난 사건과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항상 지금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습니다. 영원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영원 속에서는 모든 것이 현재입니다. 이것을 언제나 지금 봄으로써 나는 모든 것을 소유합니다. 이것이 바로 “때가 찼다”는 말의 뜻입니다. 그것은 나야말로 적자(嫡子)이자 그리스도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이 “충만한 때”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아멘.(160)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4월 4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15-19장
<생태 영성 주간> 고요와 침묵과 절식을 통한 단순한 삶

✝️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사도 15,22-35
사도 회의에서 안티오키아로 편지를 보내다
그때에 사도들과 원로들은 온 교회와 더불어, 자기들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뽑아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함께 안티오키아에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뽑힌 사람들은 형제들 가운데 지도자인 바르사빠스라고 하는 유다와 실라스였다.
그들 편에 이러한 편지를 보냈다. “여러분의 형제인 사도들과 원로들이 안티오키아와 시리아와 킬리키아에 있는 다른 민족 출신 형제들에게 인사합니다.
우리 가운데 몇 사람이 우리에게서 지시를 받지도 않고 여러분에게 가서, 여러 가지 말로 여러분을 놀라게 하고 정신을 어지럽게 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을 뽑아 우리가 사랑하는 바르나바와 바오로와 함께 여러분에게 보내기로 뜻을 모아 결정하였습니다.
바르나바와 바오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또 유다와 실라스를 보냅니다. 이들이 이 글의 내용을 말로도 전할 것입니다.
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 필수 사항 외에는 여러분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곧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와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불륜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들만 삼가면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사람들이 이렇게 그들을 떠나보내자, 그들은 안티오키아로 내려가 공동체를 모아 놓고 편지를 전하였다.
공동체는 편지를 읽고 그 격려 말씀에 기뻐하였다.
예언자이기도 한 유다와 실라스는 여러 가지 말로 형제들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었다.
그들은 거기에서 한동안 지낸 뒤, 형제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받으며 자기들을 파견한 이들에게로 떠나갔다.
그러나 실라스는 그곳에 머물기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유다만 떠났다.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안티오키아에 머물면서, 다른 많은 사람과 함께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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