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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외로움.

어느 정도면 적당한 외로움일까?
외로움이 불행이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여야 할까?
아니, 적극적으로 외로움이 행복이려면 어떠해야 할까?

외로움이 쓸쓸함이 되어서는 아니 되겠지요.
외로움이 그리움이 되면 좋을 겁니다.

그리움은 사랑이기 때문이고,
그리움은 사람을 귀히 여기게 하며,
자신은 보석 상자가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종종 우리는 너무 많은 일에 치입니다.
그래서 일에서 손을 놓고 쉬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 일을 더 잘 하기 위해서지요.

그런데 일에 시달리는 것이 사람에 치이는 것보다 차라리 낫습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에 치이곤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니 사람이 귀찮아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중한 이웃이 잉여인간이 되기도 합니다.
잉여인간, 그거 심하게 얘기하면 인간쓰레기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쓰레기 속에서 사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일만 쉴 것이 아니라 사람 만나는 것도 쉬어야 합니다.
외로움을 느낄 때까지 쉬어야 합니다.
외딴곳으로 가야하고 거기서 하느님을 우선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하느님만큼 귀해질 때 다시 이웃에게로 갑니다.

이것이 피정을 떠나는 이유이고, 제가 밤 등산을 혼자 가는 이윱니다.
우리 오늘 피정이나 밤 등산 한 번 떠나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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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마니또 2012.02.04 04:23:00
    지금은 3시가 조금 지난 시간~
    사흘 전 둘째 아들이 '비중격측만증' 코수술을 받아서 간호하고있어요^^
    사랑하는 아들이라 그런지 그리 힘든 줄 모르겠습니다^^
    일도 사람도.... 쉬라하시는 말씀이 신부님을 대면하여 듣는 듯합니다.
    신부님! 맹 추위에 산도 꽁꽁 얼었을텐데 밤등산 조심하시구요~
    하느님과의 고독한 만남 속에 새 힘과 위로 얻으시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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