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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5.28 08:54

연중 제8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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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버린 사람이
현세에서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
보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도 따라옵니다.

박해를 옛날의 모습처럼
종교 때문에 죽어간 모습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막는 모든 행위
선을 실천하려는 것을 막는 모든 행위를
박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 그런 대단한 삶을 살아간다면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고 싶은 마음이
우리의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은 그렇게 살지 않으면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이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위선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선을 행하는 사람도
복음을 따라 살려고 하는 사람도
자신이 선택한 것이 잘못된 것인가
혼란을 느끼기도 합니다.
가진 것을 버리고 살기도 쉽지 않은데
주위 사람들이 계속해서 그렇게 말을 하면
더 힘들어져서
그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박해의 상황을 마주하기는 쉽지 않지만
박해의 상황은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주는 하나의 신호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선을 행하면서 맺게 되는 열매에 대해 질투해서
박해를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것은 지금 우리의 선행이 열매 맺고 있음을
증명해 줍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시는 열매에 집중할 때
우리는 질투에서 오는 박해에도
우리의 선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선택이
더 좋은 선택이었음을 생각하면서
그것을 더 기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 길을 막는 사람은
더욱이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지지받고 싶은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그 상황에서 우리는
사람에게 의지하기 보다
더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은
한편으로는 우리가 가진 것을 버리는 것을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미련이 남아 있는 인간 관계가
조금은 쉽게 정리되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바라보는 삶
그것이 쉽지 않기에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 삶을 선택하는지
끊임없이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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