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29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오늘 예레미야서를 읽으면서 영원한 사랑이 첫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느님께서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순간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인데

이 영원한 사랑에는 달콤한 것만 있지 않고,

벌로서 좌절을 주실 때도 있으며,

깨우치시고자 큰 고통도 주시는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은 벌도 사랑이요 고통도 사랑이라는 말이고,

사랑하기에 벌을 주시고 사랑하기에 고통을 주시는 거라는 말이며,

더 나아가서 구원을 위해 벌을 주시고 구원을 위해 고통을 주신다는 말입니다.

 

또 이런 얘기도 되겠습니다.

영원한 사랑은 순간을 사랑하지 않고 영원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순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영속적으로 사랑하는 것이며,

그러므로 한순간도 무관심한 적이 없고 미워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이에 비해 저의 사랑은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영속적인 사랑이

아님은 물론이고 무관심하거나 미워한 적도 많은 사랑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래도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을 닮을 수 있는 방법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미워하며 사랑할 것입니다.

 

미워하다가도 사랑할 것이고,

미워하다가도 다시 사랑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을 포기했다가도 다시 사랑할 것입니다.

 

영원히 무관심하지 않을 것이고,

영원히 미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내 식의 영원한 사랑이고 내 식의 영원한 사랑일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4.08.07 04:11:17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Aug

    연중 18주 수요일-내 식의 영원한 사랑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오늘 예레미야서를 읽으면서 ‘영원한 사랑’이 첫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느님께서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Date2024.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29
    Read More
  2. No Image 06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우리가 오늘 들은 부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마르코복음은 오늘의 말씀을  '엿새 뒤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뒤'라는 단어는  어느 시점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는데,  오늘의 말씀 앞에서 우리는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
    Date2024.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9
    Read More
  3. No Image 06Aug

    2024년 8월 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
    Read More
  4. No Image 06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희망의 증인으로 뽑힌 우리

    “그리스도께서는 뽑힌 증인들 앞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어 제자들 마음속에서 십자가의 걸림돌을 없애 주셨으며, 머리이신 당신에게서 신비롭게 빛난 그 영광이, 당신 몸인 교회 안에도 가득 차리라는 것을 보여주셨나이다.”   오늘 감사송인데 뽑힌 증인...
    Date2024.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621
    Read More
  5. No Image 05Aug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도 오천 명이 넘는 사람을  먹이신 이야기는  네 복음서에 다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복음서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이야기의 배경입니다.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요한복음...
    Date2024.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
    Read More
  6. No Image 05Aug

    2024년 8월 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1
    Read More
  7. No Image 05Aug

    연중 18주 월요일-우리는 하느님 자선의 통로들

    “예수님께서는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오늘 복음은 장정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얘기입니다. 제자들은 굶주린 사람들을 걱정하고, 그들을 돌려보내자고 주님께 제안합니다.   가진 것이 없으니 어쩔 수 없...
    Date2024.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5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