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8.15 08:38

성모 승천 대축일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리아의 인사를 받고
 엘리사벳이 외칩니다.
 마리아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다고
 말합니다.
 그녀가 복되다고 말하는 이유는
 마리아 태중의 아기가 복되기 때문인데
 그 아기는 다른 아닌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믿음으로 그녀가 아기를 잉태하였기에
 엘리사벳은 마리아가 복되다고 말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주님'이라는 단어는
 성부 하느님께만 해당하는 단어였습니다.
 유다인들의 유일신 신앙에 해당하는 단어로
 그 단어는 두 명 이상에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단어를 루카 복음사가는
 자신의 복음을 시작하면서
 바로 예수님께 적용하고 있습니다.
 즉 마리아가 잉태하고 있는 아기가 주님이라는 것은
 마리아가 이미 하느님과 함께있음을
 고백하는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있음은
 믿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남자를 알지 못하지만
 성령으로 아기를 잉태하리라는 천사의 말을
 믿으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즉 믿음으로 마리아는
 하느님과 일치를 이룰 수 있었고
 그 일치로 마리아는 복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된 사람이 누리는 행복을
 마리아는 이어서 노래합니다.

 마리아가 말하는 행복
 하느님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잊지 않으신다는 것은
 마리아의 행복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행복입니다.
 우리의 어려움을 잊지 않으시고
 더 나아가 그것을 해결해주시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시기를
 우리는 희망합니다.
 마리아의 행복이 믿음에서 왔다면
 우리의 희망도 믿음을 통한
 하느님과의 일치에서 올 것입니다.

 그 믿음은
 말장난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하느님께서 우리와
 언제까지나 함께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도 포함합니다.
 즉 하느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면서
 우리의 어려움을 굽어보시고
 그 어려움에도 함께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
 정말 우리는 그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삶이 어렵고 힘들 때
 우리의 삶으로 하느님을 초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다고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초대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삶으로 초대한다고 해서
 일이 당장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느님과 함께할 수 있고
 그렇게 복된 여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복된 삶은 우리를
 마리아가 말하는 행복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우리가 희망하는 것이
 하느님을 우리의 삶으로 초대하는 것에서
 시작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Aug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것을 막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보자면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을 꾸짖습니다.  여기까지의 모습에서 어린이들은  단지 사람들과 제자들, 즉 어른들의  행동 대상으로 나타납니다.  ...
    Date2024.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
    Read More
  2. No Image 17Aug

    2024년 8월 17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17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0
    Read More
  3. No Image 17Aug

    연중 19주 토요일-하느님의 것이고 작은 이들의 것

    오늘 복음에 어린이에게 축복을 청하는 것을 보고 제자들이 꾸짖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왜 꾸짖었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축복 청하는 것이 꾸짖음을 들을 만큼 그렇게 잘못한 것인지. 제자들이 터무니없이 꾸짖은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 잘못인지.   주님...
    Date2024.08.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37
    Read More
  4. No Image 16Aug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혼인 관계에 대해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이라고 표현하십니다.  그 관계가 정말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관계를 소홀히 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선택은 다른 관점에서는  하느님의 명령이라고 생각할 수...
    Date2024.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0
    Read More
  5. No Image 16Aug

    2024년 8월 1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1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3
    Read More
  6. No Image 16Aug

    연중 19주 금요일-하느님께서 짝 지어 주신 뜻

    제가 생각해도 신기한 것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결혼하고 싶은 적이 제게 없었다는 점입니다 여자를 싫어한 것도 아니고 연애를 싫어한 것도 아닌데, 다시 말해서 연애는 하고 싶었는데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도 생활을 제가 원했기에 결혼하...
    Date2024.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99
    Read More
  7.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

     마리아의 인사를 받고  엘리사벳이 외칩니다.  마리아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다고  말합니다.  그녀가 복되다고 말하는 이유는  마리아 태중의 아기가 복되기 때문인데  그 아기는 다른 아닌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믿음으로 그녀가 아기를 잉...
    Date2024.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387 Next ›
/ 138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